중고차 시장 '더 뉴 그랜저 IG' 판매 1위 등극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 IG’로 나타났다.
세단 수요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모델은 뛰어난 상품성과 안정된 시세로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선택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중고차 정보 플랫폼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인 ‘더 뉴 그랜저 IG’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체 중고차 판매량의 7.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순위와 동일한 결과로, 해당 모델의 지속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뒤를 이어 제네시스의 ‘더 올 뉴 G80’이 5.2%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기아의 4세대 카니발이 3위, 르노코리아의 더 뉴 QM6와 현대 올 뉴 아반떼 CN7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중대형급 이상 차량으로, 시장에서 ‘크고 편안한 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 뉴 그랜저 IG의 주요 구매층은 중장년 남성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판매 통계를 살펴보면, 50대 남성이 전체 구매자의 19.9%를 차지했으며, 30대(19.1%), 40대(18.4%) 남성의 비율도 높았다.
여성 소비자의 경우 50대가 7%, 40대가 6.3%로 파악되었다.
연식별로는 2020년식 모델이 351건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2021년식(291건)과 2022년식(15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3~5년차 차량을 ‘적절한 감가가 이뤄진 합리적 선택지’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주행거리와 사고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무사고 기준, 주행거리 3만 km 이내 차량은 약 2,500만 원대 중반에서 4,100만 원 초반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10만 km 이상 주행 차량은 2,100만 원대에서 3,500만 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색상에 따라 시세에도 차이가 있는데, 화이트, 블랙, 블루 계열 차량의 선호도가 높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외장 색상이 실질적인 재판매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방증한다.
중고차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세단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더 뉴 그랜저 IG는 준대형 세단임에도 고급감과 적정 감가, 다양한 트림 구성 등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간 내 변화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호섭 오토핸즈 리테일사업본부 전무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투명한 중고차 플랫폼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플랫폼 중심의 중고차 유통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