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다가 사고났다" 자동차 첨단 기술에 숨겨진 비밀

ADAS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보다 위험한 것은 운전자의 과신

by 카디파인
몯ㄱ.jpg 이해를 돕기 위한 사고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FA)를 켜는 순간, 운전의 피로는 크게 줄어든다. 차량이 스스로 속도와 차선을 조절해 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에 익숙해진 나머지, 많은 운전자들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착각하는 위험을 범한다.


ADAS는 운전자를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운전을 보조해주는 장치다.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 여러 센서가 각각 역할을 수행해 정보를 제공하지만, 인간처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은 없다.


예컨대 카메라는 차선이나 표지판을 읽는 데 강점을 지니지만, 비·안개·역광 상황에서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


레이다는 속도와 거리 측정에 강하지만 정지 차량이나 작은 오토바이를 놓칠 수 있고, 라이다 역시 악천후에 취약하다.


센서의 한계가 부르는 오작동

adas-advanced-driver-assistance-systems-limitations-dangers-1.jpg ADAS는 자율주행 아닌 보조 시스템 / 사진=삼성교통안전연구소


각 센서가 가진 한계 때문에 ADAS 기능은 특정 상황에서 오작동할 수 있다. 차선 유지 보조는 페인트가 희미해진 구간이나 급커브에서 방향을 잃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대각선으로 끼어드는 오토바이를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복잡한 시내 교통이나 공사 구간에서 정상 작동을 보장할 수 없다. 결국 운전자가 끝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술보다 위험한 것은 운전자의 과신

adas-advanced-driver-assistance-systems-limitations-dangers-5.jpg ADAS는 자율주행 아닌 보조 시스템 / 사진=교통안전공단


ADAS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의 한계가 아니라 운전자의 과도한 신뢰다. 시스템을 믿고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는 사실상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다.


ADAS는 어디까지나 ‘보조’일 뿐이며, 돌발 상황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실제 사고 조사에서도 ADAS 사용 중 전방 주시 태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례가 많다.


스마트한 자동차는 스마트한 운전자를 만날 때 완성된다

adas-advanced-driver-assistance-systems-limitations-dangers-3.jpg ADAS는 자율주행 아닌 보조 시스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DAS는 현대 자동차 기술이 만들어낸 놀라운 진보이자 운전자의 든든한 부조종사다. 그러나 부조종사는 결코 기장이 될 수 없다.


내 차량이 어떤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취약한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악천후나 공사 구간에서는 필요할 때 기능을 끄는 선택이 필요하다.


결국 가장 안전한 운전은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운전자가 끝까지 주도권을 쥘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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