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모른다" 자동차에 치명적인 시동 끄기 전 행동

차량 시동 끄기 전 올바른 습관

by 카디파인
Precautions-before-turning-off-the-car-engine-4.jpg 차량 시동 끄기 전 주의사항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운전 문화 속에서 당연시되던 ‘시동 끄기 전 습관’ 중 상당수는 이제는 무의미하거나 오히려 차량 수명을 해치는 행동으로 판명됐다.


자동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만큼, 현대 차량에 맞는 올바른 시동 종료법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동 끄기 전 가속 페달 밟기, 더는 필요 없다

Precautions-before-turning-off-the-car-engine-2.jpg 자동차 페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카뷰레터 차량 시절에는 시동을 끄기 전 가속 페달을 밟아 연료를 태워내야 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 차량은 전자제어 연료분사(EFI)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이 같은 행동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오히려 윤활유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엔진을 고회전시키는 결과를 낳아 내부 부품 마모만 가속화하는 잘못된 습관이 될 수 있다.


“터보 엔진은 반드시 1분 이상 공회전을 해야 한다”는 이른바 ‘터보 후열’ 법칙은 이제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최신 터보 엔진은 시동 종료 후에도 전자식 워터펌프가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등 자체 냉각 시스템이 뛰어나 일상적인 주행 후에는 곧바로 시동을 꺼도 문제가 없다.


다만 고속 주행이나 서킷 주행처럼 극한 상황에서는 30초 내외의 짧은 공회전이 여전히 터빈 보호에 도움이 된다.


전자장치 미리 끄기? 현대차량에선 불필요

Precautions-before-turning-off-the-car-engine-1.jpg 차량 내부 에어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전에는 에어컨, 오디오 같은 전자장치를 시동 끄기 전 꺼두어야 배터리와 전기 계통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신 차량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전압 변화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돼 있어 이러한 습관은 더 이상 필요 없다.


단, 목적지 도착 직전 에어컨(A/C)만 미리 꺼두고 송풍을 유지하면 증발기를 건조시켜 곰팡이와 냄새 발생을 예방할 수 있어 권장할 만하다.


기어 변속기 위치는 반드시 P로 마무리

Precautions-before-turning-off-the-car-engine-3.jpg 자동차 기어 변속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동을 끌 때 기어를 D(주행)나 R(후진)에 둔 채 종료하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습관이다. 변속기 내부의 ‘파킹 폴(Parking Pawl)’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올바른 주차 절차는 N(중립) → 주차 브레이크 체결 → P(주차) 순서를 지키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변속기와 차량을 모두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자동차 기술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화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낡은 상식에 의존하기보다는, 차량 매뉴얼과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차이가 차량의 수명은 물론 안전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시동 종료 습관은 모든 운전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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