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쿠페형 SUV, 국내 테스트 주행 포착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SUV 프로젝트 오로라 2가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며 출시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새로운 쿠페형 디자인과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갖춘 이 모델은 내년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포착된 오로라 2의 외형은 전면에 일자형 헤드램프와 ‘ㄱ’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은 얇은 수평형 테일램프와 순차 점등 방식의 방향지시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로장주(Rhombus) 패턴이 반영돼 르노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기존 르노코리아 모델들과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조선의 X6’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도 이 같은 디자인 차별성 때문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형 SUV 가능성과 달리, 오로라 2는 글로벌 모델 **라팔(Rafale)**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다. 전장은 4,710mm, 전폭 1,860mm, 전고 1,610mm로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와 유사한 체급이다.
팰리세이드보다 작은 사이즈지만, 쿠페형 루프라인 속에서도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실용성을 살렸다. 이를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독창적인 선택지를 제시할 전망이다.
오로라 2의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에는 약 200마력급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상위 트림에는 1.2리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300마력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된다.
특히 후륜에 별도 전기모터를 배치해 전자식 사륜구동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질감과 동시에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 흐름과 맞물린다.
실내는 기존 그랑 콜레오스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중심에는 오픈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며, 티맵 내비게이션과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디지털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소재 고급화와 정교한 마감 품질을 통해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품격을 확보했다. 쿠페형 구조 속에서도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르노 오로라 2는 내년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4천만 원 중반에서 시작해 상위 트림은 5천만 원 초반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혁신과 고성능 PHEV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중형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로라 2는 디자인, 주행 성능, 실내 품질까지 새롭게 정비해 르노코리아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모델로 평가된다.
SUV 시장에서 독창성과 차별성을 갖춘 플래그십 쿠페형 SUV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