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Cinephile)은 cinéma(영화)와 phil(‘사랑한다’는 의미의 접미사)이 만나 만들어진 프랑스어로, 영화광을 뜻한다. 장르 불문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 영화 할인 카드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Editor’s Tip
영화 할인 신용카드는 흔하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영화 볼 때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쓰게 된다. 영화 혜택 하나만 보고 발급하기란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영화 외에 지출이 많은 영역을 선택하고 해당 번호의 신용카드를 살펴보길 추천한다.
[영화 혜택] 할인 금액만 따지면 이만한 카드가 없다. 3대 멀티플렉스에서 1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단, 조건이 있다.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해야 할인 받는다. 요즘 영화 티켓이 1만 원 이상이니 사실상 의미 없는 조건. 할인 횟수에는 월 1회, 연 12회 제한이 있다. 한 달에 한번은 거의 무료로 영화 한편 본다고 해도 좋겠지.
[생활비 혜택] 커피, 마트, 교통, 편의점, 주유, 소셜커머스 할인을 담았다. 3대 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할인에 대중교통 정액 할인, 모든 주유소 할인, 타행 ATM 출금수수료 면제 등 일상 곳곳에서 알차게 쓰기 좋은 카드다.
[영화 혜택] 월 1회, 연 12회 영화 5,500원 할인 받는 카드다. (건당 9,900원 이상 결제 시 제공) 위에서 1만 원 할인 카드를 보고 나니 혜택이 낮아 보이지만 이 카드는 커피 혜택과 만나 진가를 발휘한다.
[커피 혜택] 4대 커피전문점(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폴바셋)에서 55% 할인이 적용된다. 동종 카드 대부분은 50% 할인까지 제공하는 데 그친다. 월 할인 한도가 11,000원. 이 역시 동종 카드 최대 할인 금액보다 1천 원 많다. 11월~12월에는 월 할인 한도가 더 높아진다. 무려 22,000원.
[영화 혜택] 1만 원 이상 결제 시 영화 5천 원 할인 받는다. 일 1회, 월 2회, 연 12회로 횟수 제한이 있다.
[쇼핑 혜택] 온라인(오픈마켓, 소셜커머스)은 물론 올리브영, 유니클로, 자라 등 트렌드샵에서도 1% 적립 및 할인 혹은 7% 할인을 제공한다. 이 카드만의 특징은 혜택이 패키지로 구성된다는 것인데, 쇼핑에 더해 커피 할인이 주요 혜택이다. 커피 할인의 경우 스타벅스를 포함한 10대 커피전문점에서 30~50% 할인된다. 커피 할인 카드로도 손색없는 수준.
[영화 할인] 롯데시네마에 한정된다는 게 아쉽지만, 조조영화도 할인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일 1회, 연 최대 2회 건당 5천 원 할인된다.
[주유 할인] 이렇다 할 주유할인 카드를 찾지 못했다면 주목하자. 여타 주유할인 카드와 달리 퍼센트 할인(10%)을 제공하는데, 정액 할인과 달리 기름값이 비싸 질수록 할인 금액도 올라간다. 단, 4개 정유사(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중 한 곳을 골라 혜택을 받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스피드메이트 할인, 전국 주차장 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영화 할인] 7천 원 이상 결제 시 건당 4천 원 할인 받는다. 연간 8회로 횟수 제한이 있지만, 동종 카드와 달리 한 달에 두 번 이용할 수 있다. 월 최대 8천 원 할인 받는 셈.
[문화 할인] 영화 외 놀이, 스포츠/레저, 공연/음악 등 꿀잼 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영역별 가맹점이 다양해서 활용도가 높은 편. 비디오방/게임방, 노래방, 스포츠센터, 수영장, 요가, 인터파크, 멜론 등 문화 생활 전반에서 최대 50% 할인된다.
[영화 할인] 맥스무비에서 영화 예매하면 티켓 1매당 3,500원 할인 받는다. 하루에 2매까지 적용되므로 연인, 친구와 함께 볼 때 유용하겠다. 한 달에 4매(연 10매 이내)까지 할인 받으므로 금액으로 치면 월 최대 1만 4천 원 절약할 수 있다.
[공과금 혜택] 1코노미라고 하면 자취, 자취하면 공과금을 빼놓을 수 없다. 각종 공과금이 부담될 때 쓰기 좋은 카드가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카드다. 영화의 경우 할인이 제공되지만, 기본적으로 이 카드는 포인트형 카드다. 공과금 결제할 때 할인이 아니라 포인트가 쌓인다는 걸 기억하자. 적립률은 통신비, 도시가스, 수도, 전기 모두 5%. 월 통합 적립 한도는 최대 1만 점이다.
[영화 할인] 월 1회 CGV 4천 원 할인된다. 여기에 온라인 예매 할인도 제공한다.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하면 1인 1,500원 할인 받는다. (1일 1회 최대 2매, 월 2회, 연 6회) 즉, 이번달에 CGV 할인을 받았어도, 온라인 예매로 월 2회 더 할인 받아 영화 볼 수 있는 것. 계산하면 월 최대 1만 원까지 티켓값을 아끼는 카드다.
[대중교통 할인] 교통비 할인하면 빠지지 않는 대표 신용카드로, 전월 실적에 따라 버스/지하철 최대 일 600원 할인 받는다. 택시와 KTX 이용이 잦은 사람도 쓰기 좋은데, 월 최대 1만 5천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영화 할인]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 원 한도로, 3대 멀티플렉스에서 30% 할인된다. 주류 가맹점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묶어 월 할인 한도가 적용되므로 유의할 것.
[직장인 혜택] 직장인 맞춤 신용카드로 알려진 카드인데, 대표 혜택이 점심비와 교통비 할인이다. 출퇴근만 해도 발생하는 고정비가 아쉽다면 고려할 만하다.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이면 전국 모든 식당과 레스토랑에서 5% 할인되며, 버스/지하철 역시 매일 10% 할인을 제공한다. 단, 점심비의 경우 1만 원 이상 결제 건에 한해 적용된다.
[영화 혜택] 영화를 자주 보며 볼 때마다 할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영화를 자주 보며 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을 것. 후자라면 KB국민 파인테크 카드가 딱 맞다. CGV 홈페이지 및 APP에서 결제하면 특화 마일 서비스가 적용되어 1,500원 당 3마일 적립한다. 월 이용금액 20만 원까지 적용되며 20만 원 초과분부터는 기본 마일 서비스를 받는다. 즉, 영화를 월 1회 이상 자주 관람하는 편이라면 일반적인 할인형 카드보다 유리할 수 있다.
[마일리지 혜택] 기본 마일 서비스는 이용금액 1,500원 당 1.2마일.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가 없는 게 특징. 기본 마일과 특화 마일의 중간인 추가 마일 서비스도 있는데 모바일 게임 및 해외 이용 건에 대해 2마일을 적립한다.
[영화 혜택]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결제하면 20%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월 적립 한도는 최대 1만 점이다. 영화 할인 카드의 경우, 보통 1만 원으로 할인이 제한된다. 혜택 수준은 할인형 카드와 비슷하므로, 포인트형 신용카드를 선호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포인트 혜택]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5% 적립률로 포인트를 무제한 적립하는 카드다. 영화와 함께 외식, 휴대폰 요금, 교통, 쇼핑 등의 항목에서 특별 적립이 적용된다. 이중에서도 영화, 외식 등이 속한 엔터테인먼트 항목 적립률이 20%다. 영화가 취미인 사용자에게 딱 맞는 이유다.
"회사에서 고릴라를 키웁니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