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10명 중 6명, 당장의 여행 비용 아낄 수 있는 할인 혜택 선호해
항공 마일리지 적립은 예상외로 3위에 그쳐
2019년 9월 3일 –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공항과 광화문, 홍대인근에서 실시한 ‘신용카드로 가장 받고 싶은 해외여행 혜택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4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이 25.6%(268표)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항공권 할인’이 23.7%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18.3%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4.7% 득표율의 ‘공항 라운지 이용’, 5위는 13.4% 득표율의 ‘면세점 할인’이었다. ‘공항서비스(발렛파킹/식음료)’는 4.3%의 득표만을 받아 6위에 그쳤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은 당장의 여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선호했다. 1위를 차지한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과 2위 항공권 할인, 5위 면세점 할인이 이에 해당된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선호하는 10명 중 3~4명은 꾸준히 해외여행을 즐기는 여행족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라운지, 면세점, 식음료 등 공항 내의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해외여행 시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 중 선호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56%의 응답자가 환전을 통한 현지 화폐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신용카드로 결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거나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신용카드 이용은 44%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여행 관련 카드들은 해외결제할인, 수수료면제, 항공권할인, 마일리지적립, LCC 유니마일 적립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여행족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해외 결제를 할 일이 많아지면서 카드 상품도 다양하게 특화되는 추세”라면서 “여행 관련 지출은 소비 금액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할인한도나 전월실적조건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을 해주는 카드로는 해외 이용 금액의 3%를 청구할인해주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위비온 플러스’가 있다. 하나카드 ‘원큐 글로벌 비바(1Q Global VIVA)’도 해외 이용 금액을 5~9% 적립해준다. 두 카드 모두 해외 수수료 면제 혜택을 가지고 있다.
항공사 할인카드에는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Deep Dream Platinum+)’와 ‘딥온 플래티넘 플러스(Deep On Platinum+)’가 있다. 둘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에서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준다. 지난 7월 23일에는 KB국민카드가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에서 5%를 청구할인해주는 ‘이지 플라이(Easy fly) 티타늄카드’를 출시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에는 ‘스카이패스 더드림(SKYPASS THE DREAM) 롯데카드’가 있다. 연회비 3만원(해외겸용)으로 1천원당 최대 2마일리지까지 적립이 되고, 절사된 금액을 모아 추가적립해준다. SC제일은행의 ‘플러스마일카드’는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1천원 당 1~1.3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3.5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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