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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Nov 18. 2019

2020 연말정산 대비 중간점검 하는 방법

연말이다. 우리 모두 바짝 당겨 앉아 연말정산에 힘을 쏟아야 한다. 지름신에 맹종했던 일 년을 참회하려면 이 방법 뿐이다. 지나간 버스를 잡을 순 없지만 질러버린 카드값은 조금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잖아? 돌려받아야 한다. 돌려받고 싶다. 제발. 많이.

10월 30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개시됐다. 실제 연말정산을 하기 전 예상 세액을 계산해 보는 거다.

결과를 토대로 공제 한도를 아직 채우지 못한 항목 등을 파악해서 실제 연말정산에 유리하도록 남은 기간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겠지? 일종의 중간점검인 셈이니 꼼꼼히 시간 들여 계산하길 권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는 1~9월까지는 실제 신용카드 사용 정보 등을 입력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내가 얼마를 소비할 것인지 예상해서 적어 넣는다.

그렇게 하면 12개월 데이터가 채워지고 예상 세액을 산출할 수 있다. 10~12개월은 실제 데이터가 아니므로 당연히 예상 세액은 실제 연말정산 결과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세금을 많이 돌려받는다고 설레발 칠 것도, 적게 돌려받는다고 미리 실망할 일도 아니다.

홈택스에 로그인하고 연말정산 미리보기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렇게 대략 난감한 광경을 보게 된다. 침착하게 하나씩 따라하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 과정이니까 걱정 붙들어 메고 시작해보자.

먼저 2018년 지급명세서 ‘불러오기’ -> 근무기간 및 총급여액 수정 후 ‘적용’ -> ‘신용카드자료 불러오기’ (부양가족 있다면 추가 후 반복) 순으로 클릭. 여기까지 1~9월까지 실제 데이터를 입력했다. 남은 건 10~12월 예상 데이터겠지?

‘10~12월 예상액’ 입력란에 항목별로 얼마나 지출할 것인지 대략적으로 계산해 기입하면 된다. 그리고나서 ‘계산하기’ 클릭하면 Step 01 완료.

이제부턴 쉽다. Step 01에 입력한 데이터와 2018년 지급명세서 토대로 ‘급여 및 예상세액’이 산출된다.

이 역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총급여/기압부세액 수정’ 버튼을 눌러 각 항목을 올해 상황에 맞게 수정하자.

다음으로 소득공제 ‘계산하기’ 클릭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채워진다. 이 역시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항목은 직접 수정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액감면/세액공제 ‘계산하기’를 누르면 예상세액이 산출된다.

사실 결과를 봐도 ‘그래서 이게 뭐?’라는 반응이 나올 확률 98.73%. 고민하지 말고 Step 03로 가자.

앞서 계산한 데이터를 친절하게 분석해준다. 작년에 비해 연말정산 혜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 수 있고 지난 3년 간의 연말정산 데이터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인적공제’, ‘교육비’, ‘기부금’ 등 공제 항목을 클릭하면 역시 지난 3년 데이터와 함께 절세 TIP 및 유의할 사항을 제공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의 목적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절세하기 위함이니까 꼼꼼히 체크하고 실행에 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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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소속 고릴라디스트릭트 직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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