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실적이 모자라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분명 혜택을 받으려 만들었던 카드인데…억울하지만 신용카드를 처음 썼을 때 한 번쯤 겪어 봤음 직한 일이다.
전월실적
일반적으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승인된 금액이지만 결제일에 따라 회수된 결제원금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카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전제금액’이자 ‘카드사들이 감당하는 가맹점 혜택비용을 효과적으로 부담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정해진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게 카드를 사용하면 다음달의 혜택은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당신의 이용대금명세서에 찍힌 청구금액과 이전 달의 사용금액은 다를 수 있다. ‘내가 카드를 이용했다!’는 것은 매출전표가 접수된 것을 기준으로 한다. 결제일별 이용기간 마지막 날 카드를 사용했지만 늦게 접수됐다면, 돌아오는 결제일이 아닌 다음 결제일에 청구될 수도 있다.
특히! 해외결제 건은 전표 승인이 늦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14일을 결제일로 하게 될 경우 결제금액이 전월실적과 일치할 수 있다. (카드사 마다 결제일 기준 전월 실적과 매칭되는 기간이 신용제공기간에 따라 상이하니 꼭! 확인해볼 것!)
주의사항!
1. 전월 이용 금액이더라도 제외되는 항목이 있으니 꼭 확인할 것!
대부분의 경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연회비/각종 수수료/기프트, 선불카드 충전금액/할인(적립)받은 매출[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음!]'의 항목이 포함되지만 각 카드마다 적용범위와 종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외항목 TIP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2. 결제 건당 최소금액
혜택을 받으려 카드를 발급받았지만 건당 최소금액이 만원이라면 그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최대 할인액(할인율)과 최대 이용금액조건들도 예시를 통해 확인해보자!
커피를 자주 소비하는 A씨 혜택을 받기위해 KB 탄탄대로 Miz&Mr 티타늄카드를 발급받았다. 매일 출근시 5000원 커피를 구매하지만 건당 2만원 이상이라는 최소금액이 도달하지 못했기에 할인을 받기 어려우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을 달성해야 할인율 10%가 적용되고 이 금액 또한 1만원 한도에서 할인이 되기에 누적금액이 10만원을 넘어간다면 할인을 받기 어렵다. (80만원의 전월실적을 달성하여 1만 5천원의 한도를 받지 않는 이상)
뿐만 아니라 독특한 실적기준을 채택하고 있는 카드들도 있으니! 전월실적이 다 같은 전월실적이라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은 절대 안될 일이다.
한 단어에 수많은 개념이 묶여 있어 복잡하게 느끼고 다가가기 힘들어할 사람들을 위해 전월실적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무실적/무조건 카드들도 존재한다. 카드 개념들이 익숙하지 않다면 이 카드들을 사용해보며 천천히 익혀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글, 에디터 KH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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