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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Sep 28. 2020

정년퇴직해도 신용관리 잘한다고 소문나는 찐꿀팁 3가지

인생 터닝포인트 정년퇴직,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니까

3개월 전, 정년퇴직을 한 카드고릴라 에디터 A릴라는 이제 무직자 A릴라가 되었다. 몇주는 초조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다가, 그 다음 몇주는 편하게 늦잠자면서 여유를 부리다가, 그 다음엔 여행 계획도 마음껏 세웠다. 마음에도,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된 것이다.


그런데, 3개월을 보내는 동안 신용도는 어떻게 되었을까?


A릴라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연히 확인한 자신의 신용도가 현직에 있을 때보다 확연하게 떨어져있는 것이다.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올 때 자동이체를 걸어놓은 대금들이 통장에 잔고가 부족해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당장 대출받거나 신용거래를 할 일이 없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잠깐 신경쓰지 못했다고 이렇게 떨어진다고?



정년퇴직자들은 무직자 신분이면서 일정한 소득이 들어오지 않고, 금융거래도 적기 때문에 금융회사에서는 당연히 더 엄격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예전 직장을 다니던 내가 아니라, 수식어가 없는 그대로의 나를 기준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년퇴직 후 신용관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더군다나 한번 떨어진 신용을 올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씩 더 신경 쓰고 꾸준히 계획을 세워 관리하면 높은 신용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럼 퇴직자들은 신용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당신의 제 2막 인생을 위해,

은퇴라이프 신용관리 찐꿀팁 3가지를 소개한다.




1. 자동이체 내역 확인하기


신용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통신비, 관리비 등은 고정으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걸어 두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그런데 은퇴 후에는 통장에 일정한 소득이 꾸준히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퇴직 전에 걸어 놓은 자동이체로 인해 연체가 생기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자동이체 항목들을 꼼꼼히 정리하고 소액이라도 연체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방지해야 한다.
                   

다음 자동이체 종류를 정리한 표를 보면서 놓친 것은 없는지 확인해보자.




2. 오래 사용한 신용카드는 없애지 않기


정년퇴직을 하면 소득도 줄어서 이미 발급했던 신용카드를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신용카드 개수는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신용카드를 정리하려고 한다면 오래 사용한 신용카드는 없애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래된 신용카드에는 그동안의 거래내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카드를 없애게 되면 신용을 평가할 때 가점이 될 수 있는 장기간의 이력이 신용카드를 해지하면서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용카드를 줄이려 한다면 가장 최근 발급받은 신용카드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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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인의 보증은 되도록이면 피하자


은퇴 후 퇴직금을 월급처럼 연금형태로 받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받으면 이를 노후생활을 위한 현금자산으로 인식하여 잘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한다. 그런데 수중으로 한 번에 큰 돈이 들어오기 때문일까.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보증을 서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게 된다.

보증은 보증인의 여신거래내역에 포함되면서 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즉, 보증을 서준다는 것은 대출하는 것과 동일한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그러므로 신용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보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ditor's 추가 한마디

앞서 얘기한 3 가지 말고도 주기적으로 신용도를 조회하는 것은 신용관리의 첫걸음일 것이다. 당장 신용거래가 없다고 소홀히 관리하다간 돈이 정말 필요한 때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연 최소 1~2 회 신용도를 정기적으로 조회하면서 생활에서 어떤 부분이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해야 한다.





100세를 하루 24시간으로 본다면 60대는 아직 오후 2~4시쯤이다. 점심 먹고 열심히 오후 업무를 볼 시간인 것이다. 100 세 시대도 옛말이 되어가는 지금, 정년퇴직 후 남은 은퇴라이프에도 신용을 관리하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정년퇴직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은퇴생활을 설계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더라도 지금부터 신용관리를 해주면 된다.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제 2의 인생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변화들로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조금의 노력으로 노후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막연하고 어려운 노후준비, 신용관리부터 시작하자.






글, 에디터 WILLOW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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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60부터,
신용관리는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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