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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Oct 26. 2020

테스 형! 월급이 왜 이래?

월급고개를 극복하는 테스 형의 가르침

직장인 61%, 텅장되어 월급고개 겪는다

지난 9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176명을 대상으로 월급고개 상황을 겪는지 조사했다. 월급고개란, 월급과 보릿고개의 합성어로 다음 월급을 받기 전에 월급을 소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걸 뜻한다. 


직장인 중 61%가 월급고개를 겪는다고 답했고, 월급 수령 후 12일이 지나면 월급이 소진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월급고개를 마주하는 날이 12일로, 작년 16일보다 4일 앞당겨졌다.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64.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고, '보험·월세·공과금 등 고정비용이 높아서'(34.3%), '대출이자 등 빚이 많아서'(27.5%), '가족 부양비를 책임져야 해서'(19.5%), '식비, 음주 등 외식 비용이 많아서'(16.2%), '계획 없이 지출해서'(15.6%) 순으로 나타났다.




테스 형, 내 월급은 왜 이래?

A씨는 한 문자를 받고선 기분이 좋아졌다. 왜냐면 월급이 지급되었다는 문자 때문이다! 장바구니에 담아둔 옷들도 사고, 친구들이랑 맛집가서 기분 좀 내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통장에서 카드값, 월세, 공과금, 학자금 이자를 퍼간다는 문자들이 연달아 들어온다. 


아니… 내 통장이 무슨 우물인가? 퍼가기만 하고! 정말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고, 월급이 통장에서 로그아웃되는 건 순삭이다. 아끼면서 잘 쓰는 듯한데 왜 내 통장은 텅장이 되고만 있는 건가? 

 

“테스 형, 내 월급이 왜 이런지 알고 있나요?”



아, 테스 형! 월급고개 극복하는 방법 좀 알려주오~




월급고개를 극복하는 테스 형의 첫 번째 가르침

“너 자신을 알라!”


월급고개를 겪는 직장인에게 테스 형은 말 한마디로 가르침을 준다. 우리가 월급고개를 겪는다는 건 월급이 부족하다 말이고, 월급이 부족하다는 건 소득에 비해 소비가 많다는 뜻이다. 들어오는 돈은 적고, 나가는 돈이 많으니 당연히 월급고개를 겪을 수 밖에.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먼저 나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야 한다. 월급은 정해져 있으니, 지출을 파악하기가 핵심이다. 자신의 소비 패턴 분석은 크게 고정지출과 비고정지출로 나눠진다.


1) 계획이 가능한 고정지출

매월 정기적으로 소비되는 고정지출부터 확인하자. 고정지출을 파악하는 건 마치 집 짓기에서 기둥을 세우는 절차와 같다. 월세,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 식비 등이 대표적인 고정지출이다. 여기에 학자금 대출 상환과 같은 지출도 포함된다. 


또한 넷플릭스, 멜론 등의 정기 구독서비스 구독료와 큰 금액을 할부로 결제한 경우에도 당연히 고정지출로 들어가는 점 잊지 말자.


월세처럼 납부금액이 정해진 소비를 제외하고 통신비/교통비/식비 등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을 파악하자. 고정지출은 한 달에 반드시 지출하는 항목이기에, 고정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비고정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의외로 정기결제 정리하지 않으면 돈이 샌다고??



2) 아낄려면 충분히 아낄 수 있는 비고정지출

비고정지출은 말 그대로 비정기적으로 소비하는 걸 뜻한다. 비고정지출은 금액도, 기간도 정해지지 않았기에 지출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그 동안의 카드고지서, 영수증 등을 보며 내가 썼던 소비를 돌이켜보자. 고정지출을 제외하고 내가 어떤 분야에서 지출이 많았는지를 확인하자. 많이 지출했던 분야를 파악했다면 해당 지출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한다. 


지출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내가 쓰는 신용카드의 주요 혜택과 일치하는 지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셔 커피전문점 결제 건이 많았다면, 나의 신용카드 혜택 중 커피전문점 할인/적립 혜택이 어떤 지를 확인하면 된다. 지출분야와 신용카드 할인혜택 분야가 일치해야 소비하면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 못지 않게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나의 소비패턴에 맞는 체크카드를 쓰면 된다.




월급고개를 극복하는 테스 형의 두 번째 가르침

“유일한 선은 앎이요, 유일한 악은 무지이다”



1) 고정지출을 파악해 전월 실적조건을 충족하자

테스 형의 첫 번째 가르침대로 고정지출과 비고정지출을 확인해 나의 소비패턴을 확인했다. 테스 형의 두 번째 가르침의 주제는 고정지출 납부와 관련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전월 실적 조건이 없는 ‘무조건 카드’를 쓰면 된다. 하지만 새로운 카드발급을 하지 않고도 전월 실적조건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통신비, 교통비, 구독경제 서비스, 생활가전 렌탈비 등을 합산한 고정지출이 신용카드 전월 실적 조건보다 높은 금액이라면 신용카드의 전월 실적을 쉽게 채울 수 있다. 


>>구독경제부터 렌탈비, 월납요금까지 이 카드 하나로 해결!

>> 고릴라차트 속 월납요금 할인카드 TOP 5



2) 카드 결제일 설정해 매월 카드 소비금액을 확인하자

신용카드 결제일은 월급고개를 겪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월급이 초고속으로 로그아웃되는 신용카드 결제일 때문에 월급고개를 겪는 직장인들도 많을 터. 


신용카드 결제일은 그 동안 결제했던 카드값이 통장에서 나가는 날이다. 카드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신용카드 결제일은 매월 14일로 설정하는 걸 추천한다. 왜냐면 결제일별 이용기간이 전월 1일부터 말일이 되는 날짜이기 때문이다. 매월 소비금액을 확인하기 편하고, 전월 실적 조건을 계산하기 수월하다.


카드사별로 결제일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카드사별로 추천하는 결제일은 PEARL 에디터가 한 눈에 정리를 해두었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자!


>> 카드 이용대금명세서에 명시된 청구액 = 내가 이전 달에 사용한 금액??




월급고개를 극복하는 테스 형의 마지막 가르침

인생은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 패턴도 확인했고, 신용카드 결제일도 설정했다면, 이제 제대로 소비를 할 차례다. 올바른 소비를 하기 위해선 빚을 먼저 갚자. 부채가 월급으로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면, 적금을 깨서라도 부채를 정리하자. 1순위는 연체된 경우, 차순위는 대출 기간이 오래된 것, 그 다음으로는 금리가 높은 채무 순으로 갚는다. 


특히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을 했다면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에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에 대해선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꼭 알아보고 가자.


>>아무것도 모르고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을 한다고???



부채를 정리했다면 저축을 습관화하며 나의 소비습관을 정립하자. 의지가 약해 장기간으로 저축하기 힘들 것 같다면, 미니 적금에 가입해보자.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신한은행 쏠편한 작심 3일 적금’ 등 소액으로 6개월 적금하는 상품들이 나왔다. 야식 충동, 옷쇼핑 충동, 택시 충동 한 번씩만 참으면서 적금하면 어느 새 나름의 목돈을 만든 나를 만날 것이다.






인간사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
- 소크라테스 형 - 



테스 형은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하고 가셨다. 

그렇다 지금은 비록 월급고개를 겪는 상황일지라도 나중엔 FLEX를 외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지금은 아쉬운 월급이지만 자신의 역량을 기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나름 괜찮은 월급이 통장에 찍힐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니 월급고개를 겪는다며 의기소침하지 말자. 테스 형의 가르침처럼 희망을 가지고 월급고개를 극복해보자!




글, 에디터 INDIGO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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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월급이 통장에 스치운다....







“매주 수요일에 만나는 일상 속 카드 소비 이야기” 

“당신의 메일함에 누군가의 카드 명세서가 불시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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