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사용으로 기르는 용돈관리 습관
요즘 아이들은 동전 한 푼, 두 푼을 부모님께 받아서 사용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은 편의점, 분식점에서 체크카드를 꺼내서 어른처럼 사용한다. 체크카드 발급 가능한 나이가 완화되기 전에는 흔히 ‘엄카(엄마카드)’를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체크카드 발급 가능한 나이가 만 12세로 내려가면서,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쓰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세대가 체크카드 이용의 주요 세대로 급부상함에 따라 카드사들도 청소년용 체크카드를 내세울 정도다.
과연 우리 아이 금융 첫 교육으로, 체크카드를 손에 쥐어줘도 괜찮을까? 카드를 사용하는 습관이 행여 과소비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된다면 이번 내용에 집중해보자. 체크카드 사용으로 우리 아이 금융 교육의 첫 발걸음을 떼보자.
자녀에게 체크카드를 만들어 용돈을 주려고 했다면, 먼저 자녀의 지출 패턴부터 확인하는 단계가 필수다. 성인들도 한 달 지출을 확인하고 스스로 자금상황을 점검하는 것처럼 자녀의 생활환경에 따라 용돈지출이 날마다 달라지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요일에 따라 학원가는 날이 다르면 식비, 간식비, 교통비 등의 지출금액이 달라질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원에 가게 되면 교통비가 발생할 것이고, 하교 후 바로 학원을 가는 경우라면 집에서 간식을 먹지 못하니, 간식비가 추가될 수도 있다. 이렇듯 자녀의 스케쥴에 따라 예상 소비금액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이 외에도 아이돌 굿즈 구매, 축구공 구매와 같은 스포츠용품 구매 등 자녀의 취미나 관심사에 따라 지출되는 돈은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생활 속 고정 소비가 아니라면, 자녀에게 용돈을 저금해서 구입할 수 있도록 알려주자. 저금하는 목표와 보상을 통해 용돈을 저금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우리 아이 소비패턴을 확인했다면, 이젠 체크카드를 만들어 줄 차례다.
지난 4월부터 체크카드 발급 가능한 나이가 만 12세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청소년 본인 명의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더불어 청소년들은 후불형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체크카드 사용도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선불형 교통카드를 이용하면서 겪는 버카충(버스 카드 충전)의 고충은 해결되었다.
만 14세 이상이면 청소년 혼자 은행에 가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긴 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은행에 방문해서 발급받는 건 어떨까? 카드 및 금융용어가 어려워서 당황하거나 머릿속이 백지가 된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자녀와 같이 청소년 체크카드 상품을 미리 알아보자. 부모가 이용하는 주거래은행의 체크카드 상품을 바탕으로 알아보면 좋다. 주거래은행의 체크카드로 만들면 매월 이체하는 용돈에 대한 이체수수료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청소년의 주요 소비분야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가 많이 출시되었다. 우리 아이 소비패턴에 걸맞은 체크카드를 추려보자.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카드 플레이트에 디자인된 건 덤이니, 이왕이면 자녀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고를 수 있게 해주자.
더불어 체크카드 관련 용어와 개념을 설명해주면서 카드 교육의 첫 발을 내딛어보자. 성인이 되어서도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나아가 신용카드까지 이용하게 되는 만큼, 카드 생활에 필요한 교육은 미리 시작해도 나쁠 게 없다.
우리 아이 첫 카드로 체크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용돈관리 시스템 구축할 차례다.
지난 7월 14일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이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용돈 사용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용돈은 6만원, 중학생은 3만원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단계에서 파악했던 자녀의 소비패턴을 바탕으로 한 달 평균 용돈금액을 자녀와 함께 정해보자. 자녀와 함께 용돈 액수를 정하고 월급처럼 지급하자.
여기서 중요한 점은 월급처럼 정해진 날짜에 용돈을 주는 것이다.
정해진 날짜에 용돈을 주면, 자녀에게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고, 한 달 규모로 생활 예산을 짜서 지출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돈이 필요한 때마다 용돈을 타는 방식은 자녀가 장기적으로 소득과 지출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연습하기 힘들다. 성인이 되어 노동을 하면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만큼, 용돈을 월별로 주어 관리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용돈을 지급하기 전, 부모는 자녀와 함께 용돈 액수, 용돈지급일, 그리고 저축과 소비 비율을 정해주면 된다.
더불어 부모가 주는 용돈 이외에도 소득이 발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방법도 좋다. 집안일을 도와주기 등과 같이 노동을 통해 일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자. 대신 숙제하기 등과 같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제외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용돈을 주면 흔히 착각하는 점이 있다. 자녀의 용돈을 부모의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녀의 용돈은 자녀의 돈이다. 즉,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건, 자녀가 스스로 돈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자녀는 용돈을 운영하는 권리를 통해 스스로 경제적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자녀가 갑자기 용돈을 받게 되어 쓴다고 하면 어떻게 쓸지를 모르거나, 필요하지 않는 부분에 용돈을 다 써버릴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방지하려면 자녀에게 용돈을 주면서, 지출과 저금의 개념과 비율을 함께 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자녀에게 주의할 점으로 용돈으로 생색내는 건 지양해야 하는 점이다. 생색 대신에 집안의 수입과 지출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해주어 자녀가 가계 경제를 이루는 구성원으로 받아드릴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자녀와 함께 용돈기입장 또는 용돈기입 어플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플머니, 네이버페이 등이 대표적인 용돈기입 어플이다. 용돈기입장(어플)을 활용하는 방법은 자녀 스스로가 용돈 소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추천한다. 용돈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부모가 용돈기입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조언하기도 편하다.
자녀 용돈관리하기 좋은 체크카드가 많지만, 이번 시간에는 용돈관리하기 편한 색다른 형태의 카드를 소개한다. 자녀의 용돈을 주는 방법으로 현금을 주거나, 이체를 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롯데 티니패스는 신용카드로 용돈을 주는 게 가능하다.
롯데 티니패스는 일반적인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와는 개념이 조금은 다르다. 카드 성격은 선불카드이지만, 선불식 충전카드처럼 현금으로 충전하는 형태가 아닌 신용카드로 충전하는 카드다. 즉 부모의 신용카드로 자녀의 티니패스카드에 용돈을 충전해주는 개념이다. 월 정기로 용돈 충전을 가능하고, 추가로 수시 충전하더라도 월 최대 5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후불식 교통카드와 동일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청소년 할인 금액으로 교통비가 적용된다. 더불어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편의점, 서점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 자녀 용돈카드로 딱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카드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에 자녀의 용돈지출 체크하는데 수월하다. 아래 링크를 통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롯데카드사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는 롯데 티니패스를 만나보자.
글, 에디터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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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첫 체크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