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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현 Nov 27. 2018

서비스의 적당한 가격은
얼마일까요

가격 결정 전에 고려되어야 하는 것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매년 

예비 관광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도 마케팅 멘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총 4곳의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사실 제 역할을

멘토라고 부르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90분 대화를 나누는 제가

하루 종일 이 사업만 생각하는 

그분들보다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저 제 경험만을 이야기하고,

질문하며 함께 고민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표님들은 

답을 다 알고 계시더군요.

이번 멘토링도 그랬습니다.



네 분 중 한 대표님은, 관광지에서

방탈출처럼 탐험을 하는

게임앱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더욱더 순간의 판단으로

답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우아한형제들 이전에

몸담고 있었던 tyle.io는

디자인을 해주는 웹 서비스입니다.


툴이 출시되기 전,

서비스의 정의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디자인 툴로 정한다면, 포토샵과

싸워야 합니다. 아마도 영원히

1위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tyle.io는 1위가 되었고,

시장이 커지면서 따르는 서비스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게임앱으로 규정하면,

아마 1위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만 원은 정말로 비쌀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트레바리나
열정에 기름붓기처럼 
오프라인 모임인데, 
연결고리가 탐험이라면요?



모임비 만 원은, 비싼 걸까요?

오프라인 탐험 게임 시장에서는

우리,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 더, 특정 시장에서 1위가 되면

정보원 전략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핫한 오프라인 모임의

기획 기사가 작성된다면, 사례로

탐험이 언급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답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답은 저도 모르니까요.


대표님은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셨습니다.

지금도 찾아가고 계시겠지요.



이렇게 서비스를 정의하고 나면,

다른 고민들도 힌트가 보입니다.

가격, 타깃, 광고채널, 카피...

심지어 브랜드의 색까지도요.



답을 모르는 이 불확실한 대화에서

확실한 답은 이것뿐이었습니다.


※ 이 글은 페이스북에

먼저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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