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으로 듣는 책은 보약
최근엔 이래저래 마음이 요동을 쳤다. 노동을 하며 근로자로 있으니 임금이나 근로조건들이 조금씩 억울하게 느껴진다.
처음 취업 할 때는 다급하게 월 2회 휴무를 수락했지만 지금은 남들처럼 주 1회 휴무를 하고 싶은데 얘기해 보니 어림없다. 그런 조건은 다시는 얘기하지 말라고 보호자가 확고하다.
그로 인해 어젠 슬펐다. 관리해 주는 요양센터에서 1년 이상 근무자에게 5만 원이 매월 지급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시간 단가가 인상되어 혹시 하고 급여를 얘기해 봤더니, 보호자는 그 5만 원을 어떻게 나눌지... 얘기하자고 한다. 정말 놀라운 셈법이다.
나는 내 마음의 놀이터인 브런치의 글을 읽었다. 아침에도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가량 글을 읽으러 놀러 다닌다.
다양하고 수많은 생각과 글들...
그리고 연간 구독으로 좋은 기름 넣어 주듯 양질의 책을 보충해 주기 위해 밀리의 서재 1년 구독으로 거금을 들여 나 자신에게 선물을 했다.
오디오 북은 나에게 정화제 같은 활력소이다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귀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글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일을 하다 보면 시간을 귀하게 쓰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러고 나서 브런치를 놀러 다닌다. 너무 재밌다. 나와 생각이 같고 받아줄 것 같은 분에겐 댓글도 남겨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그게 요즘 최고로 재밌다. 지금은 서울로 이사 와서 그 사랑스럽고 예쁜 손녀도 자주 못 만나 보고 화상 통화로 그리움 꾹꾹 누르고 산다. 하지만 이 또한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