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필요한 역량이란?

일잘러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

by 업의여정

직장인이 꼭 갖추어야 할 '역량(Competency)'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기서 말하는 '역량'은 조직과 상사가 구성원에게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역량을 말합니다.


업종과 회사의 특성에 따라서, 그리고 직급에 따라서 조직이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역량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조직들이 항상 요구하는 공통적 내용이 존재합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대다수 조직에서 요구하는 주요 핵심 역량 항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역량들에 대해서 미리 인지하고, 평상시 자신의 능력과 태도를 계발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회사의 인사부서(팀)가 가지고 있는 인사 평가서 중 역량 평가서를 입수해서 읽어보면 회사가 직원들에게 기대하는 주요 역량평가 항목이 무엇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중에는 역량평가 양식이 없는 회사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 정리한 내용만 참고하셔도 충분히 주요 역량들에 대해 파악하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역량'이란 무엇인지, 그 정의부터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1. 역량의 정의


역량(competency)이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직원의 기술과 지식, 태도(행동특성과 가치관)를 의미합니다.


역량 개념은 1970년대 심리학 분야에서 나오기 시작했으며, 1980~90년대에 역량 개념정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Klemp(1978)는 임원과 상위 관리자들 중 탁월한 성과자와 평균 성과자를 구분하고 탁월한 성과자가 효과적 직무 수행을 할 때 보여주는 지식, 기술, 특질을 관찰하고 기술했으며, 이것을 직무 역량이라고 불렀습니다.


"역량이란 특정한 상황이나 직무에서 구체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되었을 때 탁월한 성과의 원인이 되는 개인의 내적 특성이다." (Spencer & Spencer, 1993)


"바람직한 목표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 알아야 하는 것(what one should know)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what one should be able to do)을 포함하는 능력." (Corbin, 1993)


2. 회사 인사 평가 중 역량 평가


회사들의 일반적인 인사평가는 보통 '성과평가(Performace Evaluation)'와 '역량평가(Competency Evaluation)'로 구성됩니다. 승진과 연봉 인상, 성과급 차등 지급, 인재 육성을 위해 인사평가를 할 때 직원의 '성과'와 '역량'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요소의 구성 비율, 그러니까 가중치는 회사마다, 그리고 인사관리 목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합니다. 직급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인사평가 논의가 주제는 아니므로 세부 내용은 생략합니다.


성과평가는 1년간의 업무 성과와 성취도에 대한 평가를 의미합니다. 정량적 평가입니다. 매출액과 순이익 달성도, 매출 신장률, 연초 수립했던 조직과 개인의 업무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말합니다. 보통 1년 동안의 직원 성과를 평가하는 식으로 명확한 기간 개념이 있습니다.


역량평가는 직원의 기술과 지식, 태도 등에 대한 평가입니다. 정성적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평가자의 피평가자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핵심 역량 항목


여러 가지 역량모델들이 있고, Spencer & Spencer의 역량사전이란 것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알기 쉽게 제가 생각하는 필수 역량 항목들만 선별, 정리해 봅니다.


3-1. 직무 수행에 필요한 사업/기술적 역량


1) 사업 지식 (Business Knowledge)

2) 기술적 전문성 (Technical Expertise)

3) 문제인식 및 해결 능력 (Problem Identification & Resolution)

4) 지속적 학습 및 자기계발 태도 (Continuous Learning)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것이 결여된 상태에서는 다른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조직에서 생존하긴 어렵습니다. 기술의 급격한 진보와 사회의 빠른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계발 태도를 갖춘 사람이 환영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3-2. 대인관계 역량


1) 고객 지향 (Customer Orientation)

2) 의사소통 능력 (Communication)

3) 팀워크, 협업 능력 (Team work)

4) 협상, 조정 능력 (Negotiation & Coordination)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회사에서 대인관계 역량은 필수입니다. 상사, 동료와 원활한 소통, 옆 부서와의 협업, 갈등 상황 조율 능력, 고객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 등은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입니다.


8가지 역량(직무 역량 4가지와 대인관계 역량 4가지)을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중간관리자 아래에 있는 직장인은 8가지 역량에 주의를 기울이면 조직에서 승승장구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직급이 올라가면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야 할 때가 옵니다. 부하직원들을 잘 이끌고 독려하면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아래 리더십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3-3. 리더십 역량 (중간관리자 이상)


1) 팀 목표 수립 및 성과 창출 (Planning & Performance)

2) 비전 제시 (Vision)

3) 구성원 소통, 관리 능력 (Communication & Management)

4) 구성원 동기부여 (Stimulate Motivation)

5) 부하직원 육성 (Growing others)


3-4. 공통역량 ('태도' 관련 내용)


1) 사규 지키기

2) 근태

3) 준법, 윤리성

4) 성실성, 책임감

5) 주인의식

6) 도전정신


공통역량이란 직원이 기본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관을 말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자주 선정하는 항목은 위와 같습니다. 신입사원이라면 근태 잘 지키고 사규 준수하는 행동도 중요합니다. 스펙 좋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도 사소한 것들이 안 지켜지면 상사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항목들을 크게 4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 카테고리인 직무 역량과 두 번째 카테고리, 인간관계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적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전략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간관리자 이상 리더급이 된다면 리더십 역량을 보유해야 합니다. 그런데 리더십 역량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갖출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대리, 과장급 시기부터 리더십에 관심을 가지고 멘토로 삼을 만한 상사의 행동을 관찰하고 배우면 좋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공부와 독서도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역량은 잘 유지하고, 취약한 역량은 조금씩 보완한다면 조직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는 일잘러 직장인이 될 것입니다.


<역량 사전>

Spencer & Spencer는 1993년에 수많은 연구자료를 토대로 역량 사전(a competency dictionary)을 만들었습니다. 역량 사전에는 지식, 기술, 태도의 각 세부 항목에 대한 정의가 실려 있습니다. 역량 평가 항목을 설계할 때 참고하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이홍민 저 <역량평가, 2014, 리드리드출판> 뒷부분 참조.

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