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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철상 Nov 27. 2020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중소기업에서 다 배웠다!

취업마인드 고취 - 대기업중소기업 근무만족도 비교

 여러분은 중소기업 입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은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진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더 했는데요. ‘내가 4년제 대학 나와서 중소기업이나 다니겠는가’는 오만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작은 중소기업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자 그제야 현타가 왔는데요.      


‘채용만 시켜주는 회사가 있으면 내 모든 정성을 다하자’ 마음먹었습니다. 실제로도 온 힘을 다해서 일했고요. 그 덕분에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만일 제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더라면 결코 배울 수 없는 배움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배운 깨달음 공유해보려 합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lY_TeNsfZM

브런치로 보기: https://brunch.co.kr/@career/317

(영상보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블로그에 영상내용을 글로도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못 다한 부분이나 내용도 일부 보정되어 올라가 있답니다.)     


영상 상세 내용

여러분은 중견기업에 대해 좋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솔직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4학년 2학기 학생들이 강의를 많이 듣는다 들었습니다.

저학년이 듣는다해도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 1학기때 한 중견기업으로부터 취업추천이 들어왔습니다     

연봉조건도 괜찮았는데요. 거절했습니다. 왜냐고요?!

저는 오로지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4년제 대학을 나왔다면 당연히 대기업은 가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4학년 2학기 되었죠


4학년 2학기 여름방학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이 시작되는 시즌인데요.     

문제는 취업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안 되는 겁니다.     


대기업에 1그룹이 있는데요.

대개 9월에서 시작해서 10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됩니다.     

그 다음에 2그룹군이 있습니다. 대개 1000대기업 정도 됩니다.

11월, 12월, 1월 정도에 집중적으로 채용이 진행됩니다.     

문제는 거기까지 전부 다 안 되는 겁니다-_-;;;     


그러면 그 이후부터 중소기업 채용이 진행되었는데요.     

나중에는 그 작은 중소기업조차 취업이 안 되더라는 겁니다ㅠㅠ     

당시에는 너무나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취업전선에서 100번 이상 탈락하게 됩니다.     


정말 가기 싫었던, 4학년 1학기에 취업추천 들어왔던 

그 기업보다 훨씬 더 못한 기업조차도 취업이 안 되었던 거죠     

그 기업보다 훨씬 더 적은 회사에서 더 열악한 보수를 받으며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안 되는 조건의 작은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작은 중소기업들은 조그만 오피스텔 같은 곳에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그런 온갖 허드렛일까지 모두 다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일들을 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그 작은 회사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업무들을

광범위하게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영업을 개척하기도 하고, 고객을 관리하기도 하고, 

매출을 일으키기도 하고, 시장을 개척하기도 하고,,,     

이런 모든 과정을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아, 이게 비즈니스구나'

'내가 어떻게 일을 해나가야겠구나'라는 것들을 깨닫게 되었죠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제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중소기업에서 배웠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수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해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도 달렸습니다.     


좋은 댓글도 있었고, 나쁜 댓글도 있었습니다.     

'네가 뭣도 모르는구나. 중소기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뭐가 좋다는 말이냐?' 이런 댓글도 있었습니다.     


젊은 날의 저는 그렇게 대기업만 바라보고 살아왔었는데요.     

하지만 일하고 살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올바른 태도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배웠던 배움과 깨달음이 

저에게는 아주 근본적인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자, 우리 솔직하게 이야기 한 번 해볼까요?!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장단점을 비교해볼까요?

보수와 복지혜택은 어디가 더 좋을까요?!

당연히 대기업이 더 높다고 생각하시겠죠.     

그렇다면 안정과 인지도는 어떤가요?

그것 역시 대기업이 더 높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회사와의 출퇴근거리나 지역은 어떨까요?

지역은 아무래도 중소기업들이 집인근에 위치할 가능성이 더 높겠죠.     

전문성이나 업무강도는 어떨까요?


자, 요 부분에게는 고개가 조금 갸우뚱하실 겁니다     

전문성은 대기업이 조금 더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직무중심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문성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기도 하면서 약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대기업에 퇴사한 사람들이 의외로

생존력이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생들도 많이 상담하지만

대기업 출신의 사람들도 많이 상담을 해봤거든요.     

이 분들이 회사다니는 동안 자신의 업무만 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임원에 올라간 분들조차 마찬가지입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정말 잡다하게 여러가지 일들을 하다보니까

잡초같은 근성이 있어서 생존력이 강합니다     


다양한 경험은 어떨까요?     

요것도 살짝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이 

훨씬 더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만일 여러분이 대기업에서 해외마케팅이나 해외사업 등의 업무를 

한다면 일부 직무특성상 다양한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중소기업에서도 해외를 다녀올 수 있는데요.


저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던 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요. 그것도 큰 힘이 되었답니다.     


승진이나 역량발휘를 어떨까요?

이거는 진짜 중소기업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승진은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에 비해 느린 편입니다.     

제가 나이가 올해 53세 입니다. (갑분나이공개^^ㅋ)     


제 대학동기 중에 54살인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지금도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졸업 후 20여년 훌쩍 넘게 다닌 

이 친구의 직급이 뭔지 아세요?!     

'부장대우'입니다. 그러니까 부장으로 대우할 뿐

직급은 차장이라는 겁니다.     


진급이 느리다보니 자신보다 더 빨리 

진급하는 사람들이 많게 된 거죠.     

그러니까 '만년차장'인 거죠.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중소기업은 어떻습니까?

40대 정도만 되어도 다 차장이 되고, 부장급 정도가 됩니다. 

부장급 정도는 가뿐하게 올라가거든요.     


도전이나 성취기회는 어떨까요?!     

대기업에서는 자신이 속한 기업이 커나가는 재미가 대기업은 없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은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같이 성장해나가는 재미가 얼마난 큰 재미인지,,,     


여러분 게임도 그렇지 않습니까?!

캐릭터도 키우고, 레벨업하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습니까?

성장하는 결과가 바로 바로 눈에 보여야 더 재미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중소기업들은 변화무쌍하고,

융통성이 넘치고, 자율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비교할 부분이 있겠지만, 요정도로 

비교해보고 중소, 중견기업 분석과 취업전략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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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교육&상담 문의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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