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내면의 자기와 만나며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어렸을 때 남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면
‘남자 새끼가 되어 가지고,,, (징징거리기는, 질질 짜긴, 계집애처럼 굴기는,,,)’
이런 식의 비난을 한 번씩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_-;;;
‘남자는 이래야 돼, 저래야 돼’ 형식으로 남자의 정체성이 정해지는데요.
이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문화입니다.
그로 인해 남자들은 자기와의 대화를 잘 못하게 됩니다.
특히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표현하지도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로인해 남자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는
그 남자도 그 남자를 만나는 여인도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꽁꽁 숨겨지는 남자의 ‘부족함, 모자람, 부끄러움, 수치심, 두려움 등’은 극적으로 감춰지고 그 남자는 내면에는 ‘허함(빈공간)’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내면이 아니라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학벌이나 직업이나 지위나 경제력이나 명예나 인기 등’으로 내면을 채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로인해 남자는 도저히 행복해질 수 없는 게임을 펼치게 됩니다.
남녀간의 자살비율에 이르러서는 과히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칩니다.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요?!
이것은 비단 한국 남성만이 겪는 문제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인 모든 남성이 모두 겪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남자의 심리를 쉬이 곡해하고,
남자들조차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합니다.
왜 남자들은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일까요?!
남자와의 소통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남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남자답다
남자답지 못하다
도대체 어떻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남자라면 한 번씩 고민해봤을 내면의 숨겨진 속마음을 도서 [남녀심리지도]를 통해 파헤쳐 봅니다.
남성힐링프로젝트, 남자심리 3부)남자가 내면의 자기와 만나며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XfSK0fql68
(제가 일일이 자막을 다 받아 적으며 꼼꼼하게 보완한 글은 브런치에 담아뒀답니다. 조금 더 차분하게 글로 읽고 싶으신 분들은 브런치로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상세내용 보기:
남자의 소통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가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자기자신과의 대화죠.
자기와의 대화, 부족함, 모자람, 부끄러움, 수치심
이런 부정적감정을 받아들여야 하는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고,
그로인해 상대와의 소통에서도 취약해진다는 겁니다.
결국 자기자신과의 대화를 잘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거죠.
남자답다
남자답지 못하다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
어렸을 때 남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면
‘남자 새끼가 되어 가지고,,,’
이런 비난을 한 번씩 들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은 이야기 계속 더 들려드리고 싶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체로 남자들은 성과지향적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남자들이 좋은 학교에 못가거나,
좋은 직장을 못가거나, 돈을 많이 못 벌거나,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의 성취를 못하거나,
실직을 하거나, 회사에서 모욕감을 받거나,
이런 사례들을 직장다니면서 많이 봤거든요.
물론 저도 당한 적이 당연히 있지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끄집어낸다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거든요.
가족이나 친구한테도 끄집어낼 수 없어요.
상사에게 모욕 받았던 감정들을요.
이에 반해 여성들은 이야기합니다.
남자들은 그런 상황을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
대개 속으로 분을 삭이죠.
물론 다른 형태로 표현하기도 하지만요.
대개 그런 부정적 감정들이 그렇게 쌓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을 때 일중독으로 빠지는 거죠.
사실 저도 어느 정도 일중독증상이 있습니다.
(일이 재미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부정적 에너지를 일에 배출하는 측면도 있는 거겠죠.)
안 좋은 중독으로는 알코올중독이나 도박중독이나
성중독이나 약물중독이나 어떤 다른 중독으로
나쁘게 해소해 버리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그러다가 어떤 경우에는 폭력을 행사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땀이 나네요.
(잘 생긴 남자들은 콧등에 땀이 잘 난다더니)
‘하~~~~’ (읽다가보니 너무 공감되어서요)
제가 웃는 것은 저도 모르게 한숨이 계속 절로 나와서입니다.
저자 분이 남성의 강점을 이야기하면서
첫 번째 강점을 유머감각이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제가 이 부분은 공감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버지가
한 번도 농담하는 것을 들어본 기억이 없기 때문인데요.
아버지 연세가 올해 여든일곱이신데요. 한 번도 농담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유머감각이 남자의 강점이라는 주장을
인정하기 힘들었답니다. (그러나 어쩌면 원래는 있었을 수도^^)
어렸을 때 저는 장난끼가 아주 많은 아이였는데요.
제재를 많이 받았습니다.
주로 부모님한테 받지만 특히 아버지한테 제재를 많이 받았지요.
학교에서도 제재를 많이 받았는데요.
그 덕분에 엄청나게 얻어맞기도 했지요.
나이 들면 또 어떻습니까.
연애하면서 장난기어린 행동을 하면
철딱서니 없다고 욕듣고, 남자답지 못하다거나,
가볍다고 무시당하거나 비난받는 겁니다.
그렇게 위축되니까 어느 순간 점점 더 유머감각이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남자의 유머감각이 떨어지는 것도 어쩌면 이런 사회문화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유머를 하면 어떠하냐 하면요.
이젠 격이 낮아진다고 하나요. 이런식의 눈길을 받죠.
이렇게 사람들과 세상이 바라보는 시각 덕분에 다른
남자분들도 유머감각이 떨어지게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자 분이 남자의 강점을 유머감각이라고
첫 번째로 내세워서 그 부분은 접지도 않고
체크표시도 해두지 않았던 겁니다.
두 번째 남자들의 강점은 ‘정복당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는 힘’이에요.
즉, 자기주장능력이 강하다는 겁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다가 얻어맞기도 했지요.
선생님한테도 그렇게 말하다가 얻어맞기도 했지요.
직장 다니면서도 그랬는데요.
보통은 굉장히 젠틀하게 행동하는 편인데요.
직장다닐 때도 상사든, 사장이든, 회장이든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는 절대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부닥쳤던
그런 기억들이 제법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다 사표 쓰고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남자의 장점 중에 하나가 실행력입니다.
남자는 어떻게든 뭐든지 가만히 있지 못하죠.
그래서 무엇이든 행동하려고 하거든요.
추진력이 강한 편이죠.
단순명료하게 행동을 하는 이런 실천력에
있어서는 남자로서의 강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남자의 또 다른 특성 중에 하나가 결과지향적이에요.
성취지향적이라는 거죠.
한국사회가 빠르게 성장할 때는 남성 위주로 채용했던 부분이 있었죠.
결과지향적 태도 때문에 남성을 우선적으로
채용해서 차별화했던 사례도 과거에 있었던 거죠.
이런 것들이 남자들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의 주제가 남자심리상담이다보니까
문제가 있는 남자들이 찾아왔을 거잖아요.
찾아오는 사연들이 대부분 이별이나 투옥되어 교정치료를
받거나, 해고당하거나 어떤 위기와 충격에 의해서
온 사람들이 많은 거죠.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고,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충동이 솟아나서 오는 경우들이 많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도 그렇게 변화되길 원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과 맞닥뜨릴 때 자신의 이런
부정적 감정을 잘 들여다보면 아주 어렵지만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이것이 남자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맞닥뜨리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실수는 실수고, 실패는 실패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저자는 해결법을 4단계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1단계는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사실 저도 상담을 하면서 ‘내가 문제가 있다는 것,
그 자체를 인식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의 50%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제인식이 첫 단계인데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죠.
두 번째 2단계는 문제를 직면하는 단계입니다.
저자는 ‘익숙한 개념’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요.
패턴이나 고정관념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남자는 이래야 돼. 남자는 저래야 돼’하는 형식으로
남자의 정체성이 형성된다는 겁니다.
사회화된 학습으로 인해서 그렇게 정체성이 정립되는데요.
그것을 ‘개념화된 자기’라고 심리학에서는 부르는데요.
그렇게 사회화된 남자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거죠.
그 중에서 잘못 수립된 정체성을 깨트리는 것,
직면하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하다는 겁니다.
3단계는 감정을 발견하는 단계입니다.
남자의 감정 안에도 무력감이 있는데요.
이런 부정적 감정들을 떨쳐버리고 그 이면에
숨은 감정이나 욕구를 찾아내야만 하는 거죠.
4단계는 문제해결 단계입니다.
감정을 마주하고 느끼는 것을 스스로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거죠.
이렇게 4단계로 남자가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남자가 싫어하는 감정 중에 하나가 두려움이에요.
절대 인정하기 싫은 감정이죠.
그런데 그건 말도 안 되는 거죠.
삶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거든요.
실직에 대한 두려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우리는 그렇게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잖아요.
이런 두려움들이 끊임없이 생기지만 어쩌면 자연스러운 거죠.
그런데 남자는 두려움을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을 제대로 마주치지 않으려하고 그러다보니
두려움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성취능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강합니다.
남자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무능력하다. 능력이 없다는 말이거든요.
특히 여성분들이 조심해야 말 중에 하나가 이런 부분인데요.
예를 들어 남자가 아프다고 말할 때
‘건강하지 못해서 그렇다든지,
체력이 약해서 그렇다든지,
운동을 안해서 그렇다든지,
나약해졌다든지,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든지,
허약하다든지, 무능력하다든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 듣는 것을 남자들이
안 좋아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하는 말들입니다.
남자도 공감 받는 것 좋아하거든요.
(아팠구나, 힘들었겠구나 그런데도 여태까지 잘 버티다니 식으로
‘대단해요. 이젠 조금 쉬어줘요’라고 추켜 세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능력’에 대한 언급을 할 때 더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남자는 힘들 때 위로해주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경향이 있단 사실 잊지마세요)
남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강한데요.
그러다보니 어느날 열심히 소처럼 일을 했는데
내가 대접받는 것은 아무 것도 없구나
이런 생각을 울컥하며 들기도 한다는 겁니다.
남자들은 늘 ‘남자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갑니다.
사실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도 느꼈던 부분인데요.
정말 철딱서니 없이 중고등학교를 보내는 듯한
남자아이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자로서의
부담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제법 있다는 겁니다.
한 아이에게 제가 사랑과 책임감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사랑이 먼저냐, 책임감이 먼저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여성분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압도적으로 사랑이라는 대답이 흘러나옵니다.
성인이 아니라 어린 남자 아이들에게 물어보는데도
의외로 책임감이라는 대답이 제법 많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렇게 남자의 숙명이 이어지는 거죠
그런 형태로 남자는 강하고 과묵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이 있는 거죠.
거기다 요즘 시대는 감정적으로 공감까지 해야 하니까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가정도 조화롭게 꾸려 나가야 되니까 더 어렵죠.
남자는 또 굴욕감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요.
여자도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남자들이 굴욕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남자들 체계가 훨씬 더 엄격하기 때문인데요.
청소년 때도 그렇고 군대생활 할 때는 훨씬 더 그렇겠지요.
직장생활 할 때도 굴욕감을 마주치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여성들에 비해서 남성들이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요.
사회적으로 아주 논란이 되는 그런 부분을 배제하고 말씀드리는 건데요.
어떤 형태로든 남자들이 쉽게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많아요.
그나마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저희 어릴 때만 해도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폭력이 일상이었어요. 항상 얻어맞는 거예요.
(조폭도 아닌데) 각목으로 야구방망이로 얻어맞는 게 남자들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서열이 생기는 겁니다. (약육강식의 세계, 동물의 왕국이죠)
대학생이 되어서도 옥상에 가서 선배들한테 얻어맞는 겁니다.
그런 폭력에 대한 부분들이 남자들이 극복되기 어려운 두려움이 내면에 내재되어 있다는 겁니다.
남자들은 그렇게 남모르게 그런 경험들이 하나씩 있는 거예요.
남자라면 이런 부분들이 하나씩 있죠.
그 다음에 남자는 ‘나약함에 대한 두려움’ 있어요.
남자들은 자신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들키기 엄청나게 싫어하거든요.
또 남자들은 여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그 이면에는 여성에 대한 굉장히 큰 환상이 있어요.
천사같은 환상이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생명잉태인데요.
생명을 잉태하는 것이 여성이잖아요.
물론 남자들도 역할을 하지만 생명을 창조하는 것, 아이를 낳는 것은 여성이라는 겁니다.
아내하고도 예전에 이야기 나눴던 대화가 떠오르는데요.
제가 신혼초에는 집안일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거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하지만요.
그때는 조금 밖에 안 해서 아내의 어려움이 많았죠.
아내가 육아 관련해 이런저런 불평을 이야기하기에
제가 했었던 이야기가 아이들이 나중에 우리 둘 사이에
어떤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엄마에게 쏠리게 될 거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생명을 잉태한 사람이 엄마잖아요.
그러니 어떤 형태로든 엄마에게로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런 측면에서 남자들은 표현할 수 없는 부러움 또는 존경심이나 경외감이 있는 거죠.
그런 생각들이 남자가 가진 여자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겁니다.
그 다음에 남자는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여성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에 접근할 수 있거든요.
여성이라는 통로가 없어지면 불안한 거예요.
그래서 어떤 남성들은, 물론 일부 여성들도
그런 사람이 있겠지만, 사귀던 이성과 헤어졌을 때
즉각적으로 다른 이성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다 큰 남성이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에서
여러분이 이해를 못할 수도 있어요.
어렸을 때는 ‘유기불안’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어린 아기는 스스로 성장하기 어렵잖아요.
부모가 있던지 아니면 사회가 도와줘야 하잖아요.
그렇지만 다 큰 성인역시도 마찬가지 두려움이 있다는 겁니다.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거죠.
그런 두려움에 대해 어떤 남성도 쉽게 말하지 못할 겁니다.
저도 그런 두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공공연하게 말해보기는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말은 안 해서 그렇지 그렇게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우자한테 잘 하려고 하죠.
남자가 퇴근했을 때 갑자기 집안 식구들이 이사하는 주소를 안 알려주고 이사를 가버린다는 그런 농담이 있잖아요.
아버지만 놓아두고 다 간다는 그런 웃픈 이야기가...
(웃고 있었지만 웃고만 있을 수없는 남자의 슬픔이죠)
시간을 보니 오늘 제가 엄청나게 길게 이야기를 했네요.
남성은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 하면요.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방어막이 화나 분노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늘 바깥으로 행동으로 표현하다보니까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비해서 서로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남자들이 조금 더 쉽게 분노감정에 빠져드는 거죠.
당연히 이런 방어기재가 좋은 것은 아니에요.
화는 의외로 남성성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녹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화나 분노 안에는 그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나 우울함이나 불안감이나 공포나 찌질함이나 무력감들이 화로 표출되는 경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남성도 여성도 그런 부분을 알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한 번의 화나 분노로 한 남자가 쌓아왔던 그 모든 이미지가 다 무너져버리는 경우도 있죠.
그러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상대를 격려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한 번 삐뚤어지면 완벽히 삐뚤어져버리려고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들도 이런 사실을 알 필요가 있는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거예요.
스스로도 자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연인이나 배우자도 자녀도 ‘아빠 왜 저래’하고 용납하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남자는 갈수록 더 코너로 몰리는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만일 상대라면 상대의 지난 과거의 실수에 대해 너무
반복적으로 떠올리도록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들은 수치심도 극도로 싫어하는데요.
돌이킬 수 없는 치욕감이 남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감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극도로 수치심을 느끼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 하면요.
남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자살까지 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남녀 자살률이 궁금해서 자살률 통계를 살펴봤습니다.
실제로 남녀 자살률 비율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살펴봤는데요.
우리나라도 남성 자살률이 높더라고요.
여성보다 2.3배가 더 높다고 나와 있고,
전세계적인 통계를 보니까 4.1배여서 실제로도 남성
자살률이 굉장히 더 높은 것으로 나와 있더라고요.
남자들이 잘 견디지 못하는 것이 모욕감, 수치심 이런 것들이거든요.
이럴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보니까 특히 남성분들에게
이런 모욕감이나 수치심이나 돌이킬 수 없는
굴욕감들을 주는 말과 행동은 조심해야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내용 정리하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할지 몰랐는데요.
그래도 이 책이 너무 좋아서요.
물론 과거에 좋았던 책들도 많았지만요.
이번 책을 계기로 정말 좋았던 책의 이야기들을 한 번 펼쳐봐야겠다는 이런 다짐도 하게 되었답니다.
저자가 던지는 3가지 질문은요.
나 자신의 내면의 현상들이 있잖아요.
저도 사실 감정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했던 사람이거든요.
심리학 서적만 200여권 읽기도 하고, 심리학책을 집필하기도
하고, 일기장을 8천페이지나 기록한 사람이기도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라는 감정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던 면이 있었던 거죠.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드는 감정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첫 번째로 중요한 질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숨겨진 소망이 무엇인지, 이런 부정적 감정들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중요하고요.
세 번째가 어떤 욕망, 어떤 갈망, 어떤 욕구가 나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결국은 여러분이 남자라면 슈퍼맨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여성 여러분들도 드라마 좀 그만보시고, 너무 슈퍼히어로처럼 대단한 남자, 로맨틱한 남자만 그리지 마시고요.
남성분들도 너무 용감하고, 강하고, 1등만 하고, 위대하고,
멋지고, 최고가 되고,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장악하려는
이러한 욕심을 버리는 것이 남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남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드린 긴 이야기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어떻게 오늘 이야기 좋으셨습니까.
저도 어떤 준비도 안 하고, 이렇게 다소 즉흥적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이렇게 길게 이야기할지 몰랐네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남자 여러분 행복하세요~
여성 여러분도요^^*
다함께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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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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