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방송국님(?)도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의 빅픽처, 큰그림으로 돌아온다!?
싱어게인의 우승후보로 여겨지며 승승장구하던 63호 가수 이무진씨가 이름이 알려지지 마자, TOP10 1차전, 세미파이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저는 변신의 실패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쩌면 방송국님(?)도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의 빅픽처로 부활할 수 있다고도 보는데요.
제가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커리어코치로서 이것이 왜 우리 자신의 일과 삶에도 영향이 있는지 한 번 살펴봤습니다. 인생 깨달음 한방울 담았으니 끝까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서 올라온 33호 가수 유미와 더불어 총10명의 싱어게인 TOP10이 결정되었는데요. 번호로만 불리던 무명가수 분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명명식과 더불어 각자의 노래를 한 곡씩 불렀죠. 어쩌면 이렇게 싱겁게 이번 회가 끝나나 싶었는데요. 바로 탑6 결정전으로 돌입해서 극의 긴장도를 높여줘서 몰입감이 있었답니다.
그것도 4라운드에서 올어게인을 받은 다섯 명이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1:1대결이 펼쳐졌는데요. 뭔가 사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자부활전은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서 긴장감이 더 고조되었죠. 이번 방송에서는 총4명의 대결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던 우승후보 63호 가수 이무진씨의 탈락은 개인적으로는 크게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리뷰 영상을 제작할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워낙 말씀 잘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무진 부활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는 팬심도 발동해서 이번 이야기 풀어봅니다.
편의상 자막을 깔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자막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브런치 주소를 통해서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일일이 자막을 다 받아 적으며 꼼꼼하게 보완한 글은 브런치에 담아뒀답니다. 조금 더 차분하게 글로 읽고 싶으신 분들은 블로그로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상세자막보기:
싱어게인의 우승후보로 여겨지며 승승장구하던 63호 가수 이무진씨가 이름이 알려지지 마자, TOP10 1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저는 변신의 실패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쩌면 방송국님(?)도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의 빅픽처로 부활할 수 있다고도 보는데요.
제가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커리어코치로서 이것이 왜 우리 자신의 일과 삶에도 영향이 있는지 한 번 살펴봤습니다. 인생 깨달음 한방울 담았으니 끝까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서 올라온 33호 가수 유미와 더불어 총10명의 싱어게인 TOP10이 결정되었는데요. 번호로만 불리던 무명가수 분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명명식과 더불어 각자의 노래를 한 곡씩 불렀죠. 어쩌면 이렇게 싱겁게 이번 회가 끝나나 싶었는데요. 바로 탑6 결정전으로 돌입해서 극의 긴장도를 높여줘서 몰입감이 있었답니다.
그것도 4라운드에서 올어게인을 받은 다섯 명이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1:1대결이 펼쳐졌는데요. 뭔가 사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자부활전은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서 긴장감이 더 고조되었죠. 이번 방송에서는 총4명의 대결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던 우승후보 63호 가수 이무진씨의 탈락은 개인적으로는 크게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리뷰 영상을 제작할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워낙 말씀 잘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무진 부활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는 팬심도 발동해서 이번 이야기 풀어봅니다.
방송국에서는 이무진씨와 이소정씨의 대결후에 누가 이겼는지 알 수 없던 7:1 어게인만 먼저 보여주고 중간광고에 들어갔는데요.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었던 이소정씨에게는 너무 가혹한 표차이다 싶었답니다. 마지막 장면에 선미씨가 어게인을 뒤돌아보며 경악하며 바라보는 모습이 있었죠. 어쩌면 선미씨의 표정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암시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무진씨의 대패에 스스로도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마 다른 심사위원분들도 다소 놀랬을 겁니다. 분명 각자의 소신으로 선택했을 터인데요. 매회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이번에도 서편제의 <살다보면>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이소정씨에게 어게인을 던진 거였죠. 심사위원들은 솔직하게 평가했지만 거의 모든 심사위원이 그렇게 평가할지는 서로 몰랐던 거죠. 그런데 이무진씨의 탈락은 오히려 방송국으로 보면 빅픽처가 될 듯합니다.
이무진씨가 다시 부활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존재해야만 30호 이승윤씨와 팽팽한 대결구도를 벌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이무진씨가 패자부활전에서 부활해야만 하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변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표차이를 보고 처음에 믿기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표차이가 많이 날 수 있나 싶어서요. 이무진씨가 그렇게까지 못하진 않았거든요. 라이브 현장과 방송으로 보는 것이 그렇게 다른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이무진씨의 선곡 실패에 있다고 봅니다. 결국 변화의 실패인 거죠. 스스로 성공의 함정에 빠져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가 1라운드에서 열창한 첫 소절 여러분 기억나세요.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이었죠
참고로 저는 음치와 박치니까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ㅎ
저는 이 첫 소절에 저는 끔뻑 넘어가고 말았는데요.
아마 그런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 영상 조회수만 1500만회를 넘었으니까 실로 대단한 거죠.
그의 목소리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음색이어서 너무도 매력적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10번은 반복해서 들은 것 같습니다.
‘음색깡패’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모든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자~알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이후에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 더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도전했어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모두 7080에 머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가 싱어게인에서 부른 노래는 모두 다섯 곡인데요.
기억나세요?
1라운드에서는 한영애씨의 누구없소
2라운드에서는 신해철씨의 연극속에서
3라운드에서는 이문세씨의 휘파람
4라운드에서는 높은음자리의 저 바다에 누워
5라운드에서는 가왕 조용필의 ‘꿈’ 이었죠.
모두가 제가 다 아는 노래라 좋긴 했는데요.
하지만 중간중간에 가장 핫한 최신곡이나 아니면 최소한 최근 가수나 아니면 외국곡이나 전혀 다른 장르의 노래라도 시도해봤어야 했는데요. 그러지 못했던 거죠. 재능을 가지고도 한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았나 싶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에 비해 반대 자리에 섰던 이소정씨는 매회 다른 장르의 노래를 가지고, 스타일도 전혀 다르게 도전해왔죠. 그것이 우승후보조차 꺾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거죠. ‘성실함이 재능을 이길 수 있다’는 이 말 이젠 믿기시죠. 물론 사실 성실함만 있었던 것은 아니죠. 기본적 재능에 도전적 열정이 무기가 되었던 거죠.
싱어게인의 심사위원들이 모두 잘 하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유희열 심사위원장이 말씀을 너무 잘 하시더라고요. 매번 감탄하면서 듣습니다. 싫은 소리도 참가자들이 마음 상하지 않게 돌려서 말씀을 잘 하실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뼈 때리는 조언’들이 있더라고요.
그동안 유희열 심사위원장은 이무진씨를 ‘안테나로 영입하고 싶다, 무슨 노래든 자신만의 노래로 만들어 낸다’며 극찬을 해왔는데요. 이번 회에서는 ‘원석 같은 가수’라고 언급했지요. 분명 칭찬이었지만 그 말속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었던 거죠. TOP10인데 말이죠.
그러니까 자기만의 색깔을 온전하게 다 표출하지 못했단 거죠. 대개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낯선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물론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낯선 세계를 두려워합니다. 하지 않던 것을 새롭게 하려면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이죠.
스물 두 살의 이무진씨에게 김영애씨의 ‘누구없소’라는 노래는 분명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멋진 선곡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20대다운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 되었던 거죠. 신선함이 더 이상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 질리게 되는 거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학교에서 공부 못하면 어떻게 하지?’ 학생들은 이런 고민을 합니다. ‘좋은 대학에 못 가면 어떻게 하지?’, ‘전공을 살리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좋은 직장에 취업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각종 시험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결혼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저는 한 번도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커리어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창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이번 생에 잘 살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저런 고민들을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던 대학이나 직장이나 시험에 통과하고 원하는 것들을 이루면 현재 위치에 자신도 모르게 안주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 번 성공하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달콤함에 취해버리는 거죠. 그것이 성공의 함정입니다. 성공이 오히려 실패를 부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흉내내기 어렵네요
반대로 실패를 잘 소화하면 그것이 성공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생을 되돌아보면 성공이 오히려 독약이 되기도 하고요. 때로 실패가 보약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려면 결국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봐야만 합니다. 지금 당장 꿀 떨어지는 자리에서 꿀만 떨어지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꿀을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해리 심사위원이 지난 TOP10 결정전에서 기대한 만큼의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죠. 그러면서 결국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딱 맞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이무진씨가 자기 자신과의 두려움과 맞서 싸울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싱어게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무진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불안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스스로 그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시도와 도전을 우리는 멈춰서는 안 될 겁니다.
지금까지 싱어게인 찐팬으로서 제 소회를 풀어봤는데요.
어떻게 좋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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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인생을 살아가시면서 도움 될 이야기들을 제 색깔로 계속 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커리어코치 정철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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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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