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휴학을 하고 그냥저냥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24살 다니는 학교는 00대학교입니다 성악과이구요 거주 지역은 00도에서 거주중입니다.. 일단 저의 근본적인 고민은 인간관계와 진로고민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진심으로 말할 친구가 있다고는 하지만 속내까진 말하지 못합니다.. 일단 세상에 저만 힘든 사람만이 살고 있지 않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일단 중고등학교 동창중... 연락하는 사람도 몇 안 되고요...
솔직히 남들은 8명씩 짝을 이루어 같이 술도 마시고... 얘기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러울 때가 정말 많답니다... 그리고.. 아.. 진짜.. 이런 고민을 얘기를 해도... 도통 부모님은 못 알아 듣는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대화가 단절되거나 친형하고도 마찬가지로..
솔직히... 부모님 소견은 니가 잘못하지 않았느냐.. 너는 왜 이 사람 싫어하고 단점만 보냐고 하시는데... 아니 저한테 해코지를 하고 가만히 있는데 건드는 사람을 뭐 좋다고 장점을 보겠습니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공하는 과가 성악과입니다...
근데 솔직하게 얘기해드리자면 군대도 다녀왔지만 피아노를 거의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면서 저희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의사 할래 음악가 할래’ 저는 당연히 의사 하겠다고했죠. 근데 엄마가 하는 말이 음악가 안 하면 집에 안 들여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제가 초등학생일 당시에 너무 어이가 없었던 발언이었습니다... 하기 싫은 분야를 하는 것만큼이나 고통이 따르는 것이 있을까요? 그렇게 중학교 때 잠깐 때려 친 피아노는 손대지 않고 갑자기 성악을 권유하는 겁니다.. 전 솔직히 마냥... 아무 생각 없이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만 살았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막말로 부모님이 내 인생 대신 사는 것도 아니면서 어떻게 저런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걸까요? 항상 저한테 제 위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중고등학생일 당시... 전 부모님에게 맞고 자랐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성적 안 나온다고 두들겨 맞고 ... 진짜.. 학교생활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저는 맞고 살아야하며... 그러면서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받아야하는지... 그러면서 자랐습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는 누군가에게 저의 의견전달이나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가 정말 어려웠답니다. 그래서 그 성격은 대학교 때 발목을 잡습니다... 성악과..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립니다. 참고로 00대학교는 기독교학교입니다.. 종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학교가 이래도 되는 건지 저는 도통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20**년... 2월말 20살 때.. 저는 신입생이랍시고.. 불려갑니다.. 학교연습실 청소를 하라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돈들이고 공들여 들어온 학교인데 그래도 인서울은 하지 못했지만... 왜.. 신입생이란 이유로 똥군기를 받아야하고.. 뭐 자기들 딴에는 그전 세대는 더 심했고 이것도 좋아진 거라고 정당화를 해대는데.. 정말 역겨웠습니다.. 솔직히 음악에 대한 열정도 없고... 그냥 목소리 좋다고.. 들은 사탕발림을 들은... 그것에 대한 대가였을까요.. 정말... 시간만 날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돈을 지원해주신 부모님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겠지만.. 저는 이러한 똥군기가 만연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먹고 살기도 정말 힘든 분야에서 굳이 저는 이러한 고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됐습니다.. 화려한 무대나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성악가들을 보며 꿈을 꾸기는 했죠... 하지만 거기 있는 사람들과.. 선배들 동기들에게 저는... 배신을 당하고 진짜...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성격과 열정도 없는 곳에서 굳이 이 고생을 해야 하는 ... 일들이 너무 싫었습니다..그래서 2학기 끝내고 휴학 후 저는 연락을 다 끊고 몇 안 되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 21살 9월에 입대... 합니다.. 저는 군대있을 때 중고등학교 때 괴롭힘을 당한 것들...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잊으려고 나름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군대생활을 하면서도.. 그닥 존경받는 선임은 아니었지요... 영창갔다 오고 휴가도 짤렸었으니까요 ㅎㅎ... 군대에서 사람도 못 남겼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전..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친해질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다가 갈 수 있을까... 그것이 고민이네요..과거 일이 자꾸만 생각납니다..ㅎㅎㅎ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건지 왜 신이란 존재는 이러한 고통을 주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리고 저는 진로 면에선 두 가지 갈림길에 있습니다...
1.천체물리학... 근데 제가 수학을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좋아하는 것이랑 직접 그 분야에서 ... 취직을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많이들 얘기들어서요.. 저는 성악과를 선택하면서 시간과 돈 잃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또한 이것을 하면서 보람은커녕..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는... 음악 그냥 때려치우고 다른 길을 알아볼 걸 왜 엄마란 사람은 음악 아니면 다른 길을 등한시 하는 건지 도통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공계나 상경계 쪽이... 돈이 훨씬 절감됨에도 불과하고... 굳이 성악을 시킨 이유를... 그리고 솔직히 성악을 하게 되면 정말 답이 없어지는 것이.... 합창단을 들어간다 치더라도 정말 박봉입니다... 그리고 유학을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석박사를 따고 와도... 사실상 개인레슨밖에는 할 수밖에 없죠... 또한.. 개인레슨도 레슨인데... 강사자리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만둡니다... 사실 성공은커녕 먹고 사는 것도 힘든 길에 왜 굳이 시간을 쏟아야하는지도 이해가 가질 않고요... 나이 24살에 천체물리학 이건 좀 힘들겠죠??.. 부모님 나이도 있으시고 해서.. 경제적지원도 힘들 것 같아서요..
2.전과를 해서 현지 취업을 하거나 국내취업을 한다.. 보통 다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직을 하잖아요?? 그래서... 경영학과나.. 아니면..it학부로.. 진로를 돌릴 생각입니다.. 저는 솔직히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사실 여행가는 것을 좋아해서요.. 또한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떠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의 이런 점을 살려.. 무역업체나.. 호텔비즈니스 쪽으로... 취직도 알아보고 있고요... 사실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지금 사정상..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3.24살 이후.. 친구나 어떤 지인을 만들기 힘들다고 판단되어... 적어봅니다..ㅎㅎ 학교도 사실상 혼자 다니는데 너무 부담이 되서.. 무슨 회사 다니는 것처럼.. 인간미가 없는 곳으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네요.. 더 이상 시간낭비는 제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는데.. 사람은 사귀고 싶네요.. 이성친구도 될 수 있다면.. 제 욕심이 너무 과한건가요... 아니면 지극히 평범한 건가요... 이런 제 모든 고민을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학부생활이 3년 정도 남아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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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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