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여러분에게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질문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전공 선택이전에 인생의 출발지라고도 볼 수 있는 자기 자신부터 먼저 이해를 해야 전공선택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오랫동안 대학교 전공선택 잘 하는 팁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요. 전공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담아봤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파트로 자기이해를 위한 자기탐색 방법입니다.
전공선택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시는데도 분명 도움되실 거라 믿습니다.
*영상보다 글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해 브런치에도 영상 올리기 전 대본을 올려뒀으니 참조해 보시길 권합니다.
대학교 전공 선택 잘 하는 팁 파트2)
자기이해를 위한 6가지 자기탐색 방법
자기탐색 방법1) 흥미 이해하기 :
‘흥미’는 ‘어떤 대상에 대한 끌림’입니다. 이것을 알아차리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평소에 자기탐색을 게을리하면 찾기 더 어려운데요. 그래서 평소에 개인적 흥미와 관심사를 들여다보고, 좋아하는 것, 끌리는 것을 탐색해봐야 합니다.
홀랜드 흥미유형검사를 참조해서 자신의 흥미도 탐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홀랜드 흥미유형 검사를 대신해 우리나라 워크넷주소 아시죠. www.work.go.kr에 접속해서 청소년심리검사에서 ‘청소년용 직업흥미검’를 보시면 됩니다. 총6가지 흥미유형이 나오는데요.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자신이 어떤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특징이 있는 사람인지, 어떤 활동을 선호하는지 탐색해볼 수 있습니다. 각 유형이 선택한 대표직업들도 있으니 참조해 볼 수 있고요. 자신의 흥미유형에 어울리는 관련학과도 탐색해볼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니 꼭 검사해보시길 권합니다.
자기탐색 방법2) 적성 이해하기 :
흥미가 좋아하는 것이라면요. 적성은 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흥미와 적성이 일치할 수도 있지만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단지 좋아한다고 전공을 선택하기보다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분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학생이라면 성인적성검사를 보면 되지만 고등학생은 ‘고등학생 적성검사’가 있으니 보시면 됩니다.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13개 하위검사로 9개 적성요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언어능력, 수리능력, 추리력, 공간능력, 지각속도, 과학원리, 집중력, 색채능력, 사고유연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유용한 검사입니다.
워크넷에서 무료로 적성검사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중지능검사와 같은 다양한 적성검사들이 있으니 활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적성 검사와 더불어 평소에 본인의 학업성적, 과목별 성적, 칭찬/인정받는 것,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얼마 배우지도 않았는데 빠르게 습득하는 분야 등을 탐색해 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자기탐색 방법3) 성격 이해하기 :
타고난 성격, 기질, 심리, 마음을 이해하는데요. MBTI검사가 대표적이죠. 여러분들도 많이들 아실 겁니다. 16가지 성격유형에 대해 알 수 있는데요. 먼저 자신의 최적유형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16가지 성격유형을 구성하는 8가지 선호지표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시면 자기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MBTI검사뿐만 아니라 MMPI나 Big5와 같은 다양한 검사들도 있으니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자기탐색 방법4) 장단점 / 강약점 이해하기 :
예전에는 모든 것을 골고루 잘 하는 인재를 채용했다면 이제는 특정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공선택이나 직업선택에서도 잘 못하는 분야를 선택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단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말에만 현혹되어 자신이 잘할 수 없는 분야의 전공을 선택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탐색 방법5) 꿈/비전/가치관 수립 :
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진로목표와 직업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본인의 인생 포부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지, 자신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는지, 인생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결정하는 우선가치관 등도 탐색해봐야 합니다. 사실 비전은 탐색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누구도 자신의 꿈을 찾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수립해야만 합니다.
자기탐색 방법6) 인터뷰&상담 :
자기 자신에 대해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긴 하지만 의외로 우리 스스로도 자신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뷰 시도해보면 좋습니다, 담임교사도 좋고, 진로교사도 좋고, 학부모도 좋고, 친구도 좋고, 외부전문가도 좋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분명 목표전공들이 보일 겁니다. 그렇지만 간혹 이렇게 조사 준비했는데도 마땅히 자신에게 맞는 전공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학생들도 있을 터인데요. 실망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전공이 떠오르기 전까지 일단은 가상의 전공목표라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의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때 ‘어떤 전공이라도 괜찮아’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런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더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자기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되셨나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면 훈련을 평소에 반복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자기 안에 빛나는 보석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봐요.
안~녕~~
취재경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학교 전공 선택 잘하는 팁’에 대해 알려달라는 요청이 수차례 반복되어 그 동안의 취업진로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글과 영상으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기획의도: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들은 수능만을 최종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대학입학을 위한 성적 올리기에만 매달리다 보니 학생들은 정작 자신이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좋을지,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취업진로전문가로 20여년간 활동해오며 제가 겪었던 경험을 청소년들과 교사와 학부님에게 이야기 나눠보고자 글과 영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월 특강안내)AI 시대 생존전략,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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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나만 몰랐던 취업비법》,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처 :
이메일 career@careerno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