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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직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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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탐정 May 08. 2016

끝마무리도 아름답게

퇴사 절차 진행하기

 옮길 회사와 연봉계약서 혹은 고용계약서 싸인을 끝마쳤다. 이제 지금 다니는 회사에 퇴사의사를 밝혀야 할 때가 왔다. 한국은 하나 건너 하나 아는 사람이 있는 집성촌 같은 좁은 사회이다. 언젠가 또 만날지도 모를 그 사람들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야 한다.




1. 취업규칙을 읽어본다.

 퇴사와 관련한 취업규칙에 따라 나의 퇴사 일자 및 실제 근무일을 가늠할 수 있다.


2. 퇴사면담을 준비한다.

 왠만하면 부서장에게는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는 어색하고 그 분위기가 싫다며 메일로 부서장에게 면담신청+면담신청사유(퇴사)를 이야기 했지만, 퇴사자를 받는 연차가 되다 보니 메일이나 문자를 통한 드라이한 통보는 참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다. 왠만하면 얼굴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서로서로 좋은 것 같다.



3. 퇴사일자 / 입사일자를 협의한다

 이 부분은 면접시에 우선 여유시간을 두고 인터뷰어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는 보통 언제 입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연봉계약서 사인 후 그 당시 근무하는 직장이 요구하는 최소 사전 통보 일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보통 4주였다.) 정확히 취업규칙을 알아보지 않고 무리하게 앞으로 갈 직장에 일정을 통보하면 중간에 난처한 상황이 많이 생긴다. 퇴사일은 통보가 아니라 협의의 형태를 거치는 것이 좋다.



4. 후임의 선발이나 인수인계자 선정은 퇴사자의 몫이 아니다.

 취업규칙에 맞게 퇴사일이 정해졌다고 해도 후임이 안뽑혔다거나 인수인계할만한 사람이 없다며 퇴사일자를 늦추라는 부서장도 있다. 퇴사일 협의가 완료 되었다면 퇴사자의 할 일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본인의 마무리를 하는 것이고, 혹시나 최종 근무일까지 인수인계 할 후임자가 없다면 나중에 올 후임을 위해 파일을 잘 만들어 두는 것 까지이다.


5. 멘탈관리를 잘 하자

 퇴사면담을 하다 보면 기분 상할 일이 종종 있다.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도록 하자


6. 맨몸으로 나온다고 생각 하자

 만들었던 자료가 아까워서, 그래도 언젠가는 볼 수도 있다면서 파일이나 자료를 갖고 올 생각은 아예 말자. 내가 만든 자료라도 결국 회사에 귀속된 중요 자산이다.


7. 뻔하지만 그래도 답변을 준비하자

 퇴사에 대한 소문은 금방 돈다. 왜 퇴사하냐, 어디 가느냐, 돈은 얼마 받고 가느냐 등등등 응당 있을법한 질문에는 적당히 수위조절 하는 뻔한 답변을 준비해서 괜히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퇴사가 주는 자유로움 때문에 사람이 매우 감성 혹은 감정적이 된다.



8. 감사는 입밖으로, 아쉬움은 그냥 마음 속에

 특히 환송회때 실수를 하게 된다. 그냥 아쉬움은 내 마음 속에서 조용히 풀고 끝내자. 마지막이 주는 원인모를 자유로움 때문에 너무 솔직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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