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하나가 아니어도

이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들이 너무 많다

by 커리어 아티스트


요즘 싱가포르 대학생들과 멘토링 때문에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학 졸업반들의 고민은 비슷한 것 같다.

멘토링 미팅을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하면서 느낀 건

싱가포르 대학생들도 한국처럼 취업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인턴 기간 동안 재택을 하는데 갑갑하다는 친구도 있었다.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직접 부딪혀보고 느껴야 할 중요한 시기일 텐데

재택으로 일하는 건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인터뷰도 거의 전화나 화상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코로나가 정말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온 듯하다.


졸업을 앞두고 직장인으로서의 진로를 생각하는 멘티들은

다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부서를 뾰족하게 정한 친구도 있었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잘 모르겠다고 한 친구도 있었다.


솔직히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한숨과 걱정이 뒤섞인 그 말을 듣고 난 묘한 공감을 느꼈다.

나도 같은 고민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성공하는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로

목표 하나를 정해서 꾸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뭘 좋아하는지 조차 몰라서

어떤 한 가지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어렵다면 조급한 느낌이 들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실 꼭 하고 싶은 일이 딱 하나만 있을 필요는 없다.

목표를 한 가지로만 정하고 그것만 목표로 꾸준히 준비하다가도

코로나처럼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상황에서

언제든지 미래는 계획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렇게 외부 상황이 변하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평소에 꾸준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직업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봉사활동이나 취미, 혹은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요즘 아이들 교육에 고민이 많아지면서

학교 정규과정 외에 예체능 분야로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렇게 다양한 세상으로 노출을 시키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내가 좋아하는 단 하나의 목표

어느 날 갑자기 운명처럼 만나길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대학생 때 좋아하는 걸 못 찾았더라도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취업을 하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진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많기에...

직장에 들어가서도 사실 하고 싶은 일이 계속 변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온라인 세계가 더 활발해진 시대에는

어느 조직의 속하기보다는 나만의 브랜드로도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여러가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도 한다.


당장은 취업이 걱정되고 힘들겠지만,

멘티들이 점점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며

커리어를 다양하게 경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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