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의 내가 좋다는 것

대단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것

by 커리어 아티스트
You are not what you achieved



어제 우연히 들었던 <인생 디자인하기> 세미나에서 들었던 이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특히 예전에 학업성취나, 일적인 부분에서 성공을 했던 사람들이 많이 겪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뭔가 루저가 된 것 같고, 얼른 무엇인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고 한다.


조금 찔리는 면이 없지 않았던 것이 나 역시 뭔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고, 뭔가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성취"보다는 "성장"에 관심이 많고

대단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보내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존재를 정의하는 것은 성취나 결과가 아니라

쉬고 싶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셀프케어나,

사소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작게 시도하는 꾸준함 역시 성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나의 존재를 일적/학업적인 성공 자체로 정의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겠다면, 그냥 무작정 아무거나 시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들 중에서 특별히 행복했거나 만족스러웠던 peak experience를 돌이켜보고

그런 감정들을 놓치지 말고 가만히 관찰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감정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중간에 breakout room으로 2인 1조가 돼서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함께 얘기를 나눈 미국분인 E는 현재 대기업에서 매니저 일을 하고 있지만

요즘 본인의 꿈은 성우이기에 지금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고 했다.

듣자마자 너무 멋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는 회사일만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해서

커리어를 일관적이고 전문성 있게 쌓아가시는 분도 많지만,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이렇게 본업 이외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재능/특기를 갖고

꿈을 키워가시는 분들을 발견할 때마다 뭔가 동지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느낌이 든다.


지금은 너무 불가능하게 보이고 잡히지 않을 것만 같은 신기루 같지만,

자꾸 본인의 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관련 업종 사람들과도 만나며

본인의 성장 스토리를 기록해간다면 분명 언젠가는 길이 보일 것 같다.

비록 대단하게 성공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한 가지씩 꾸준히 쌓아가는 성장을 지속하다 보면

그렇게 성장하는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에서 충분히 만족감을 소소히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간 닿고 싶은 그 모습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