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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리어 아티스트 Dec 30. 2020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나의 반짝이는 특별한 스토리를 담는다는 것

나 출판사에서 연락 왔어!



오랜만에 지인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책을 내고 싶었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러 군데 출판사에 연락을 해서 드디어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이든 아니든 여부를 떠나 일단 실천에 옮겨서 도전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퍼스널 브랜딩 관련해서 수많은 강의와 세미나에 참석했던 나로서는

나의 주변 지인이 이렇게 본인만의 이름으로 뭔가 시도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쁘기도 하고 나 역시 두근거릴 정도로 설레고 응원하고 싶다. 

언젠가 나 역시 책을 쓰고 싶은 사람으로서 

내가 아끼는 지인이 출판사로부터 소식을 들었다니 너무 잘된 일이었다. 


마치 다이어트처럼 이론적인 방법 면에서는 배운 점이 정말 많은데

막상 내가 스스로 실천하려고 하면 잘 안되지만,

누군가가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으면

서냥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처럼 

옆에서 그동안 배웠던 팁들을 나누는 데는 나름 자신이 있었다.


이분은 내가 평소에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뭔가를 배울 때마다

꼭 적용해보시라고 이것저것 팁을 드렸던 내가 아끼는 지인이었다.

그중에서 그분이 가장 하고 싶었던 건 바로 책을 내는 일이었다. 


세상에 대단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의 이런 별거 없는 소소한 이야기에 사람들이 관심이나 있을까.



라는 것이 지인의 고민이었다.


만약 정말 대단한 사람들만 글을 쓸 수 있다면, 

세상에는 위인전이나 자서전 같은 성공스토리만 있지 않을까.

하지만 솔직히 그런 천편일률적인 뻔하고 따분한 성공기보다는

이것저것 부딪히는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성장기" 스토리가 더 흥미롭다.


한 번에 일직선으로 곧바로 성공한 이야기보다는 구불구불한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

사실 성공적인 결론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를 진정성 있게 담은 이야기가 더 매력적이다.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그동안 수많은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배웠던 팁들을 알려드렸는데

좋은 소식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비밀의 재료는 없어.
특별한 걸 만들려면 그저 그걸 특별하다고 믿으면 돼.



언젠가 아이들과 봤었던 쿵후 판다 영화에서도 나오는 대사다.

이 세상 누구도 정말 똑같은 인생을 살지 않기 때문에 각자 경험한 스토리는 특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나만의 특별함을 조금씩 발견한다는 것.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이 조금씩 쌓이고 완성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다.


그분만의 반짝반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곧 서점에서 보게 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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