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중인 첫 책
"작가님, 오늘 책 인쇄 중이에요"
한창 일하고 있을 무렵 편집장님으로부터 사진과 함께 문자메세지가 와 있었다.
한국이었다면 직접 인쇄소에도 방문했을텐데 사진으로만 볼수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책 출간일이 이제 다음 주로 다가왔다.
많은 변화들이 8월에 한꺼번에 일어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일은 바로 출간이다.
한국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서점이었다.
외국에 사는 교민으로서 제일 그리운건 한글로 된 책이기에
서점에서 한글 책을 읽을때 마다
비로소 집에 온 것 같이 느꼈던 힐링의 장소였다.
그런데 그렇게 소중한 공간에서 이제 나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 나온다.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살던 나날들 속, 새벽과 늦은 밤을 쪼개서
열심히 살았던 시간들을 꾹꾹 눌러 담은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성실하게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녹여진 결과물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는 것을 앞두고 있다.
출판사에서 서평 이벤트를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https://www.instagram.com/p/Cu5fU_RRPMp/?igshid=YjA3ZDljY2FiMw%3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