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가로서 일을 할 때 어려운 점보다는 완전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더 많긴 하지만, 여기서는 데이터 분석가로서 일할 때 힘든 점을 이야기 해보겠다.
내가 느낀 한계점은 의사소통이다. 경영진이나 이해관계자들이 분석 과정에서 사용하는 기술적 용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풀어 이야기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술적인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보다 최대한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고 나의 분석 결과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서, 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에 공항 안에 위치한 지점들의 실적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 있다. 엑셀 파일 그리고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데이터를 SQL를 이용하여 추출한 다음, 태블로를 사용해서 보고서(태블로에서는 대쉬보드라고 부른다)를 만드는데, 가끔 대쉬보드의 레이아웃이나 실적 반영 요소에 대해서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의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나는 최대한 기술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가는 개발자와 다르게, 비즈니스 파트너와 직접 소통하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또 그것을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의사소통 능력은 어려운 내용을 누구나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쉽게 이야기 하는 능력과, 복잡 하고 긴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해서 정리하는 능력을 뜻 한다. 예를 들어서, 기술적인 배경이 전혀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이야기 할 때에는 SQL 등등 데이터나 개발 관련 전문용어를 배제 하고 이야기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 또, 보통 미팅에서는 복잡하고 많은 내용들을 논의 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 해서 미팅 참석자들 및 관련자들에게 보고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