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직도 자기소개서에 '귀사'라는 말을 쓰시나요?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서류 검토를 하는 직원들이 바로 넘어가는 자소서가 있다면 '귀사', '당사'와 같은 표현을 쓰는 자소서입니다.
왜냐구요?
그건 복붙이라 생각하거든요.
대충 다른 회사에 썼던 자소서를 그대로 ctrl + c, ctrl + v 신공을 써서 짜깁기한 자소서로 보인다는 거죠.
물론 내용이 완전히 A라는 기업에 맞게 작성된 자소서라면 읽어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소서는 경험상 95%도 안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면 불합리한 것 아니냐구요?
네 아니에요. 아니니까 제발 귀사, 당사 쓰지 말고 기업 이름 쓰세요!
제가 귀사에 지원한 이유는 제가 귀사에서 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귀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앞으로 업계의 전문가로서 글로벌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제가 당사에 필요한 인재라는 증거로 3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탈락입니다.
높임말로 쓰는건데도 안되나요?
하나도 높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가 채용담당자 4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9%가 '귀사'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문장이 비호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쓰지 마시고, 회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밝혀주세요.
p.s. 추신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귀사', '당사'는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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