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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동현 팀장 Apr 12. 2022

면접, 나는 2가지 질문으로 지원자를 판단한다


* 이 글은 제가 지원자의 역량을 알아보는 2가지 질문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이 글을 통해 면접의 핵심, 아니 취업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아가세요.




취준생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가끔 저에게 자랑스럽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팀장님.
저는 올해 꼭 취업하기 위해서
1일 1기업 지원하려구요. ^^



취업이 확률 싸움이라고 믿는 이런 분들에게, 취업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은 '자기 자신'과 '자신이 지원한 직무'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곳에 서류를 제출해서 최대한 많은 면접을 보는 것이 취업을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이게 100%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직무'가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취준생이든, 다른 회사의 직원이든, 어떤 사람을 만나건 이 사람이 얼마나 뛰어난 역량을 지녔는지, 얼마나 자신의 일에 깊은 고민을 했는지, 얼마나 인사이트가 넘치는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주제의 '본질'을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취업에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당신은 취업에 있어서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취업의 본질은 '나'와 '일'입니다.
그리고 '나'와' 일'의 연결고리를 파악한 사람이
결국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갑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장에서 시간이 없을 때 또는 자소서를 검토하며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때는 구구절절하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지 않고, 딱 2가지만 확인합니다.




1. 저희가 A님을 왜 뽑아야 할까요?
2. A님이 지원하신 직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신 스스로에게도 이런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이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제발 1일 1지원은 하지 맙시다.


그 시간에 자기분석을 통해서 스스로가 누구인지,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소프트 스킬이 가장 탁월한지부터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의 직무를 본인만의 프레임에 입각해서 한 문장으로 정의해보시기 바랍니다.



p.s. 당신이 스스로 누구인지를 소개하지 못해고 당신이 선택한 일을 정의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취업을 수능처럼 준비해온 것입니다.



p.p.s 다른 사람의 성공 사례를 학습하는 것은 분명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취업은 당신이 앞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감에 있어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자기만의 프레임이 담긴 한 문장을 만드는 작업이어야 합니다.






p.p.p.s 당신이 위의 2가지 질문에 답하실 수 있었다면, 1일 1지원은 하셔도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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