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박된 프로메테우스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by 마음약방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젝트_파이데이아 아카데미

첫 모임은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의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하이라이트


#Blind Hope (맹목적 희망)"


프로메테우스 '나는 인간들이 자신의 운명을 내다보지 못하게 했지요'

크로스장 '그 병에 대해 그대는 어떤 약을 발견하셨지요?'

프로메테우스 '그들의 마음속에 맹목적인 희망을 심놓았지요'

크로스장' 그대는 인간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네요'


[머무르기]

인간의 운명을 내다보지 못하고 마음 속에 맹목적인 희망을 심어놓았기에 하루하루를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의 미래의 운명을 알고 있다면, 그것이 부정적인 미래의 모습이라면 인간은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잃어갈 것이다. 하루하루 힘든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괜찮아질꺼야, 이겨낼 수 있을꺼야라는 맹목적 희망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요즘 나의 맹목적 희망이란,

세상에 공짜란 없으니 하루하루 해나가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 일단 묵묵히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용기이고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진짜 맹목적 희망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민의 마음


왜 인간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느끼고 신들의 뜻에 거역하고 벌을 받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굽히지 않는 것일까

수, 문자의 조립, 별자리 보기, 선원들의 수레(배), 점술, 청동, 무쇠, 은, 금 등

'인간들의 모든 기술은 프로메테이수가 준 것이오'


[머무르기]

연민의 마음으로 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대상이 있을까?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갖는 마음은 연민이였을까?

나 스스로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갖기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을까?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가야만 하기에 그 동안 연민이라는 마음을 갖기에 어렵지 않았나싶다.

현재에 만족하고 나에게 대한 충만한 마음을 가졌을 때 타인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비로소 그때 나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하므로, 우리 딸이 더 나아가야 하므로 꽁꽁 싸매고 나눌 수 있는 여유라는 게 없었던 것 같다. 관계라는 것은 주고 받는 것! 내가 싸매고 있다면 상대도 나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질 수 없을 것이며 그러한 관계는 진정한 소통이 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관계에서의 연민의 마음!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보살피는 것이 역시 먼저다


#프로메테우스의 신념이란? 그 신념을 지켜나가기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설득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모든 고통을 오히려 초연하게 받아들이고 억업되어 있지만 누구보다 자유로운 상태이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본인이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이 분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삶의 의미, 내가 지켜나가야 하는 신념이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생각해본다.

내 삶의 의미와 신념은 무엇일까?

인생을 살면서 가슴에 품고 사는 격언, 명언을 묻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없는 나를 볼 때 내가 어떤 가치를 지켜나가고 싶은지에 대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대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느끼고 보고 듣고 나누는 삶

내가 살면서 지켜나가야 하는 삶의 방향, 가치, 신념에 대해서 고민하고 지켜나가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자세


오케아노스

유익한 충고를 해주고 싶소

그대 생각을 새롭게 바꾸도록 하시오

지금의 고난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으시오

그대를 이 고난에서 구하도록 노력해볼 참이오

그대는 천성적으로 자신보다 남들에게 훨씬 더 좋은 충고를 할 줄 아시는구려

노여움에 병든 마음에는 말이 곧 의사라는 것도?

현명하면서도 어리석어 보이는 것이 가장 이득이 되니 말이오


헤르메스

아아, 슬프도다? 제우스께서는 그런 말을 알지 못하시오

자, 그러는 것이 과연 그대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시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지혜가 따르지 않는 고집은 그 자체로는 힘이 허약하기 짝이 없으니 말이오

그대들은 느닷없이 또는 은밀히 그런 봉면을 당한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자신들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피할 길 없는 재앙의 그물에 걸려든 것이니까요.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2명의 말들을 찾아보았다. 나 또한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흔히 나의 기준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한다.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에게 충고하기 보다는 타인에게 충고하는 것만 생각한다.

나 역시 병들어 있고 허약하기 짝이 없지만 나를 마주하기가 어려운 것이기에 어찌보면 타인에 대한 충고는 나에게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병들어 있고 허약하지 짝이 없는 나를 마주하려면 엄청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주하기 어렵지만 마주할 수 있다면 나에게 오는 불행에 타인의 조언 없이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부로 충고하지 않되 상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힘 있는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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