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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Jan 07. 2023

입은 닫고 주인공을 띄우자-프로그램 진행자의 Role

오늘은 제 인사스터디 모임 후배 8명과 "동문 인사담당자와의 취업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주인공은 오늘 와준 후배 8명인데요.

행사를 하며 주인공이 아닌 사회자인 제가 말이 많아지는게 느껴집니다. (반성중입니다.)


초반에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제가 먼저 질문을 하고, 동문님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축약해 말하고 했었는데요.

진행 시뮬레이션 할때 벤치마킹 모델은 토론을 진행할때의 "손석희"씨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초반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변명이라면 실시간 LIVE라 8명의 동문 패널분들의 발언권을 주는것만도 정신이 없더군요. 

그와중에 인터넷 연결 상태도 고르지 않고 난리난리...

정신이 없으니 말이 더 많아지더라구요...


후반부부터는 아 이럼 안되겠다 하고 정리멘트는 줄이고 진행에 치우쳐봤습니다.

어찌저찌 1시간 40분 정도 진행을 하고, 행사는 잘 마무리 했습니다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도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집에와서 김성주씨가 진행하는 "미스터트롯2" 재방송을 좀 봤습니다.

유심히 김성주씨가 사회보는걸 지켜봤는데요.

역시 본인은 드러나지 않고, 경연자와 패널의 멘트에 집중하더군요.


프로는 다르구나!! 배웠습니다!!!


아!! 오늘 프로그램은 "100분 토론"이 아니라 패널들이 주가되는 "미스터트롯2"에 가까웠지!!!

머리를 띵! 또 배웁니다. 다음에 진행할때는 저는 드러내지 말고 패널분들이 더 빛이나도록 잘 서포트해야겠습니다.


요즘 나이를 먹었는지 말이 많아집니다. 


며칠전 학생회 임원과의 대화때도 그러더니 말이지요... 

제가 안나서도 후배들이 알아서 다 말할텐데.. 이제 나서지 말자 또 다짐합니다.


진리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나이 먹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좋은 선배의 필수요건 같습니다.


제가 많이 알더라도 후배직원들이 대응하고 이야기 하는 장을 만들어주고 힘들어 할때 나서야 겠습니다.

그래야 후배들도 성장할테니까 말이죠


조직에서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고 지원해주는 제 역할이 커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행사에서 저를 드러내지 말고 주인공을 더 드러내자 다짐합니다


저를 드러내는건 컬럼이나 강의나 개인 유튜브, 글, 책으로 충분하니까 말이지요.


하루 반성하고 또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 기록해봅니다.

인간은 평생 성장하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2023.1.7.


갓성욱의 취업톡 최성욱 차장 깨달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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