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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Jul 25. 2023

취업 준비 "과정VS결과" 타입별 대책 - 2

취업 준비 "과정VS결과" 타입별 대책 - 2


지난 1편에 이어 오늘도 취업준비 타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편에서는 "결과>과정"에 치우쳐 있는 학생들의 유형을 말씀드렸다면 오늘은 "과정>결과"에 과하게 치중하는 케이스 입니다.


취업현장에서 보면 코로나를 겪으면서 타인과의 교감이나 교류가 부족하다보니 "사회적 불안감"이 굉장히 늘어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 취준생과 다르게 타인과 "비교"하는 비율이 엄청나게 높아졌고, 강박과 불안감에 노출되어 자신을 드러내기 힘든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폰포비아와 익명성 선호 현상입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대학은 공부를 많이 시키는 대학으로 유명한데요. 그런 학풍때문인지 완벽주의자 성향의 학생들이 많은데 그런 학생들이 특히 이런 "사회적 불안감", "타인과의 과정 비교", "강박" 이런것들에 휩싸여 액션은 못하고 계속 준비만 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봅니다.


이런 학생들의 특징은 준비가 충분함에도 늘 자신이 부족하고, 보잘것 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결과를 내기도 전에 자신이 부족해 보이니 준비 과정만 계속 반복하는겁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준비병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


상담을 통해 왜 그런가 들여다보면 결국 인터넷 세상속 커뮤니티 취업후기나 주변에 완전체(옛날 말인가요-_- 엄친아, 엄친딸..)만을 비교대상으로 삼고 끊임없이 준비만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항상 정량적 스펙도, 경험도 모두 부족하다 느끼고 실제 액션은 없이 계속 준비만 하다보니 결과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스트레스 지수도 엄청 높고요. 우울감이 극에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액션 못하는 사례를 보면 이 타입은 정규직 지원이나 인턴 지원이 아직 부족하고 겁이나기 때문에 지원을 주저합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 "결과>과정" 타입과는 또 다른 유형입니다.


심지어 대학에서 진행하는 채용설명회, 채용상담, 취업프로그램조차도 아직 준비가 덜되어서 신청을 안하거나 업상담도 두려워서 혹은 준비가 덜되어서 신청하지 않습니다.


취업에 완벽한 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입처럼 정량적으로 어느정도 되면 배치표 맞춰서 지원하거나 합격률이 예측가능한 게임이 아니란 말입니다.


취업이란 결국 내가 그간 살아온 길을 "자기소개서, 면접"을 통해 보여주고 그 길이 조직에 어울리고 직무에 맞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이지, 오픽이나 토익 점수 몇점, 학점 0.3, 인턴 2회 처럼 뭔가가 조금 올라간다고 합격확률이 올라가는 게임이 아닙니다.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 "과정>결과"처럼 과정에만 집착하지 말고 준비가 어느정도 되었다면 질러봅시다. 취업은 액션하는 자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겁이난다고, 준비가 타인에 비해 덜된거 같다고, 불안하다고 계속 과정만 반복하다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


"고민은 짧게, 액션은 빠르게" 하면 실전에서 뭔가 얻게 됩니다.


취업은 늘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탈락을 한번이라도 겪게 되면 위축되고 겁나고 내가 부족한거 같은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탈락은 취준생의 숙명" 입니다. 15년을 취업지도하며 느낀건 1번의 탈락도 안겪고 취업하는 학생은 없다. 라는 확언할 수 있습니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과몰입 마시고 "고민은 짧게 액션은 빠르게" 오늘이라도 취준생분들이 몸담은 학교의 취업프로그램 혹은 지금 뜨고 있는 수시채용 혹은 인턴십에 지원해봅시다


저학년 학생들은 대외활동(공모전, 학회, 서포터즈, 기자단, 동아리 등)에 한번 지원해봅시다.


그리고 우리 직장인들은 내 커리어에 대한 고민 시작과 함께 "경력기술서" 초안작업이나 업데이트를 하고 링크드인에 경력 업데이트를 해봅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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