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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Jan 07. 2024

2024 계획 그리고 2023 돌아보기

# 2024!! 계획 그리고 2023 돌아보기


꽤 오랬동안 기록하듯 올해의 계획을 썼습니다. 올해도 해보려 합니다 =)


일주일 늦은 2024 계획


첫째. 몸과 마음의 건강

- 2023년도에는 몸도 마음도 번아웃이 왔던거 같습니다. 

- 건강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몸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열심히 챙겨 보려고요.

- 발로 하는 기도라는 걷기를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둘째. 덜어내기

- 2023년에는 팀장이 되고, 학교의 거의 모든 진로 취업 프로그램을 새로 세팅하고 자리를 잡게 신경 쓰며 개인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들도 많이 하다 보니 정신없던 한해 였습니다 

- 결국 퇴근후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멘탈과 몸 상태가 됐습니다. 

- 2024년에는 덜어내기의 한해라고 생각하며, 퇴근 후엔 딱 두가지 책쓰기와 유튜브만 신경쓰려고 합니다. (외부 활동은 정말 세상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판단될때만 나가려고 합니다. 돈때문에 하는게 아니니까요)

- 블로그 글이나 브런치스토리는 책쓰기가 마무리 되면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왜냐면 전 에너지가 정해진 사람이더라고요. 2023년처럼 번아웃이 오지 않게 신경쓰려고 합니다.

- 그리고 인간관계도 더 확장하기 보다는 내 소중한 가족과 오랜시간 함께한 분들과의 관계만 더 깊게 가져가려 합니다. 

- 마음이 통하지 않는 인위적인 네트워킹은 아무 의미 없다는걸 꽤 오랜시간동안 느끼고 있으니까요. 


셋째. 오지랖 부리지 말기

- 최근 느낀겁니다. 속도감 있게 뭐든지 빠르게 치고 나가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고민은 짧게 액션은 빠르게"를 늘 외치고 있는데요.

- 가끔은 뒤로 빠져있는게 좋을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이 엮여있는곳에서 튈 필요는 없다 생각이 드네요.

- 그냥, 우리 학교 학생들이 우선 순위이니 오지랍 부리지 말고 타 학교에 도움이 되겠다고 정보 공유같은건 하지 말아야지 생각을 합니다.(제 호의가 불편함이 될 수도 있더군요)

- 제게 가장 중요한건 제 월급 주는 우리 학생들이니까 말이지요.


넷째. 가족과 소중한 추억 만들고 행복하기

- 매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 영원한 내편은 가족뿐입니다. 가장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만들고, 추억도 더 많이 가지고, 가족들이 더 행복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그게 제 행복으로 돌아오니까 말이지요. 


다섯째. 일도 즐기면서 하기

- 2023년 잃어버렸던 포인트 같습니다. 후배를 키우겠다고, 팀을 제대로 만들어보겠다고... 즐기면서 일 하는걸 잃어버렸던거 같습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던 학생들과 교감하고 감동하고 하던걸 잃어버렸던 한해였네요.

- 2024년엔 제 예민한 신경은 덜어내고, 팀원들과도 우리 학생들과도 더 교감하고 일을 즐기며 앞으로 나가 보렵니다.

- 그럼 제 행복의 빈도도 더 늘어 나겠지 싶네요..

- 특히 2024년부터는 5년만에 다시 진로교과목 강사로 돌아갑니다. 오랜만에 하는 정규교과목 강의이니 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과목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서강대 학생들에게 좋은 뉴스인지 모르겠네요. "진로탐색 입문" 수요일 반을 제가 맡게 됩니다.)


다음은 2023년 연초에 쓴 계획 리뷰입니다.


1. 다이어트

- 계획 당시보다 2킬로정도 빠져있습니다. 그 당시 코로나 후유증으로 부어서 였는데... 10킬로정도는 더 빼야 합니다.

- 살도 살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며 식이와 운동을 해보렵니다.

- 물론 이 자체가 스트레스는 되지 않게 하면서 말이지요.


2. 후배양성

- 팀장이 되면서 가장 신경썼었는데요. 최근 존경하는 회사 선배님이 그러시더군요. 왜 그걸 니가 신경쓰냐고 그건 조직이 신경쓸 일이라고 말이지요.

- 후배를 키워야 한다는 강박에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한해였는데 꼭 그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땡 때렸습니다. 

- 열정있는 후배는 알아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고 먼저 제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안하면 내가 하고 말지 마인드로 살아 가렵니다.)

- 2024년 다시 진로 취업 필드로 나가 우리 학생들과 호흡해보려고 합니다. 


3. 가족과의 시간 보내기

- 2024년 가장 잘 지킨 계획같습니다. 

- 엔데믹 이후 아내와 여행도 많이 가고 자주 양가 부모님도 찾아뵙던 한해 같습니다. 2023처럼 2024도 늘 가족과 함께 하렵니다. 


4. 공격적 사이드 프로젝트

- "젊다" 청년 강연동아리 강의, 사람인 유튜브 출연, 2023 글로벌 인재 포럼, 다양한 대학과 지자체 강의를 했네요.

- 한 주빼고 매주 진행한 개인 유튜브 덕분에 유튜브가 구독자 2,500정도로 자리를 잡았네요. (이정도면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 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다보니 주객이 전도되어 가장 집중할 책 쓰기에 소홀히 했습니다.

- 좀 덜어내고 올해 상반기는 집중해서 책쓰는건 끝내버리고 다른건 그 다음 해보렵니다. 


5. 행복 빈도 높이기

- 많이 못가져간거 같습니다.

- 생긴것과 다른 예민한 성격탓에 회사내 역할 변화가 생기면서 강박이 생기고, 불안이 생기고 동굴로도 들어가고 결국 번아웃이 왔네요.

- 올해는 내려놓고 외부보다 나에게 집중해 보렵니다. 

- 물론 할 건 열심히 하면서 말이지요.


올해 마지막날 돌아봤을때 이 계획들이 지켜졌길 바라며

출근해야하는 날 새벽 차분히 혼자깨서 정리해 봅니다. 


파이팅!!!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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