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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May 08. 2024

QWER로 보는 취업 트렌트 파악, 전략의 중요성

요즘 빠진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QWER의 "고민중독"인데요. 

(제가 고민중독이다보니...)


처음 이노래를 알게 된건 유튜브에서 "한국 인기곡 TOP 100"을 듣는데 2위곡이더군요.  어 뭐지 했는데 몇번 듣다보니 노래 자체가 J-POP 밴드 느낌에 가사도 좋고, 하이틴 청춘만화를 보는 느낌이 나더군요. 


바로 QWER을 기획한 사람이 유튜버로 유명한 "김계란"님이십니다.

그리고 QWER의 멤버들도 모두 기존에 알려진 유튜버들이지요.


이미 인지도가 있는 멤버들로 완전 새로운 스쿨밴드 느낌의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중소 엔터사의 기적이라고 할까요.


제가 엔터쪽 일하시는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기획된 팀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김계란님의 트렌드 파악 능력을 높이 사셨습니다.


우선 첫째는 트렌드 파악 능력입니다.

사실 J-POP 밴드와 청춘만화 같은 대중음악 트렌드는 코로나가 엔데믹 되면서부터 있었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봇치더락"과 같은 애니매이션의 스쿨밴드

- 이마세의 "나이트댄서" 챌린지

-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 넥플릭스 "최애의 아이" 


이런 분위기와 함께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대면으로 학생들이 학업을 하면서 중요한것이 "낭만"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대중가요도 이런 분위기가 뜨고 있는것이지요.


예를들어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의 가사중 "오늘도 아침엔 빵을 물고" 라는 가사를 들으면, 일본 청춘만화 첫장에 등장하는 시계탑앞으로 입에 빵을 물고 가방을 급하게 들쳐메고 자신을 소개하는 "난 미치코. 오늘도 지각이다" 라는 대사가 보이는 듯 합니다.  (하이틴 청춘만화의 고전적 클리셰이지요)


그리고 요즘 또 뜨고 있는 투어스의 노래도 딱 스쿨밴드 느낌의 청춘의 싱그러움이 보이는 그런 노래입니다.


QWER은 바로 이런 느낌을 극대화 했더군요.

코디도 중고등학교 체육복을 입고 스쿨밴드를 대놓고 표방합니다. 


이 QWER은 이런 만화책속  청춘의 모습을 추억하는 3040 들을 주 타겟으로 하고, 

최근 스쿨밴드라는 트렌드를 좋아하는 "낭만" 의 1020까지 모두 잡은겁니다. 


정말 트렌드 파악과 전략의 승리 같습니다. 


취업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아래 사항을 체크해보지요.


- QWER 기획처럼 예민하게 취업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변화가 너무 빠르거든요. 6개월전 채용 시장상황과 현재 시장은 전혀 다르니까요.(사실 이번 시즌 너무 안좋네요)


- QWER이 이미 인지도가 있는 멤버들로 성공을 이끈것처럼 취업도 관련 직무와 관련해서 이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줄수 있는 나만의 인지도 있는 무기가 필수입니다. (인턴, 학부연구생, 중고신입 출신이 많아지는 이유도 이 이유입니다.)


-  QWER이 철저히 시장을 분석해서 성과를 낸것처럼 내 타겟 직무와 산업/기업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서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나의 어필을 해야합니다. 


- QWER이 철저히 타겟층의 기억을 끄집어 내 "청춘과 낭만"이라는 키워드를 무기로 삼았듯이 트렌드에 맞는 내 다양한 장점과 무기중 타겟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찾아야 합니다. 


- QWER이 체육복이라는 코디로 본인들의 컨셉을 강화하듯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나의 무기와 내 컨셉을 확실히 드러내야 합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인해 거기서 거기인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나만의 무기와 포장법은 중요하니까요. (어디서 본듯한건 최악입니다. 집중을 "나"의 매력에 두고 도출합시다)


-QWER이 요즘 펜타포트락페스티발에 초대되서 말이 조금 있는데요. 그 자리는 프로만 초대받는곳이고 전 QWER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신입이지만 프로입니다. 당당해집시다.


이상 조금은 억지같지만 QWER로 본 취업전략을 써봤습니다.


점심시간 10분 걸린 글이네요.  그럼 오늘도 취준생분들 파이팅


이상 나름 문학도 출신으로 Context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을 즐기는

"최성욱의 취업톡" 최성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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