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 처음 유튜브를 할때 쓴글 그리고 초심
# 2년전 처음 유튜브를 할때 쓴글 그리고 초심
2년전 처음 유튜브를 하면서 쓴글입니다. 얼마나 지켜지고 있나 돌아봤습니다
기본강의는 어느 정도 되서 기업컨텐츠는 하고 있지만 본질은 계속 강조하고 있고, 짧은 정답 정해주는 건 없는거 같지만 저학년을 지속적으로 못했네요
출근길 초심을 다시 생각하며 다시 어떻게 방향성을 잡을지 유튜브 2년차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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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조회수 올리는 법을 알겠다. 하지만 안하겠다.
개인 유튜브를 시작한지 1달
이제 클릭수 분석도 해보고, 어떤 주제가 인기가 있는지 보면서 감이 오기 시작했다.
진로 취업관련 유튜브 조회수 올리는것 간단하다. 하지만 절대 하지 않겠다.
올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하지 않겠다. 유튜브로 돈을 벌것도 아니고 말이다.
1. 아주 짧은 3분 이내 클립으로 핵심이라고 선전하며 자극적인 썸네일과 어그로 끄는 네이밍 컨텐츠 제공
- 3분이내에 담을수 있는건 맥락이 아니다. 3분이내에 이해하고 쓸수 있는 자소서 TIP이나 면접 기법이라면 누구나 할수 있는것이다. 본질인 "나"에 대해 이해하고 고민해야 자소서도 면접도 잘 쓸 수 있다.
- 갈수록 책이나 긴 드라마 처럼 맥락이 있고 서사가 있는 것에 대해 요즘 학생들은 시간낭비라는 분위기가 있다.
- 하지만 차마 그런 짓은 못하겠다. 하면 클릭수 올라갈꺼 알지만... 고수의 자존심이 있지...
2. 기업명을 포함한 제목을 쓴다.
-역시 이건 나도 주요 계열사에선 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들어간 자소서 클립은 수천회의 클릭수를 올렸다.
-하지만 자소서에 대한 로직을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는게 우선이 되야지 기업별 문항분석은 그 다음 이야기 이다. 결국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나를 표현할 수 있다.
-사실 맘만 먹으면 공고 뜨는 학생들이 많이 쓰는 계열사 문항 분석만 해도 클릭수를 올릴수 있다는걸 알겠다. 하지만 안하겠다. 본질부터 가겠다.
3. 최대한 고민 없이 쓸수 있는 자소서, 면접 템플릿이나 프레임을 제공한다.
-학생들과 무물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것이 무언지 알겠다.
-"고민없이", "쉽게", "시간 안들이고","합격하는" 그런 자소서, 면접 기법을 알려달라는거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런거 세상에 없다.
-자소서도 면접도 자신에 대한 고민과 표현, 직무에 대한 이해와 연결 이게 핵심이다.
-그런 템플릿이 있다면 아무나 취업할거다. (나도 편할꺼 같다.)
-늘 말하지만 포장은 다음 이야기다. 우선 소재(재료)가 좋아야 한다.
-솔직히 기업명 넣고, 직무 넣고 "OOOO사, OOO직무는 OOO역량" 이런식의 템플릿 만들어 줄수 있다. 하지만 나와 산업/기업/직무에 대한 고민없이 템플릿에 끼워 맞춰 쓰는 이런 자소서나 면접이 합격을 할것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절대 안하겠다.
4.진로에 대한 컨텐츠는 안팔린다.
-저학년의 진로고민이 사실 취업이 핵심이다. 수시채용 직무중심채용이 일반화 되면서 결국 조기진로설정이 핵심이고 이를 도와주는 컨텐츠만이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줄수 있다.
-그런데!!!!
-학생들은 관심없다. 그냥 취준생 대상 기술 컨텐츠만 팔린다. 자소서, 면접 어떻게 보기 따위의....
-당장 발등에 불떨어진 취준생도 챙겨야 하지만...내 유튜브 채널은 아무도 안봐도 저학년 대상 컨텐츠를 하리라.
5.설문기반 컨텐츠에 대한 고민
-설문기반으로 몇주쨰 해보니 결국 취업 급한 친구들의 포장하는 기술에 대한 컨텐츠만 하게 된다.
-포장 기술로 재료를 덮을수는 없다.
-재료를 만드는 방법을 꼭 알려주리라. 물론 조회수는 안나오겠지만.ㅋㅋ
이처럼 어그로 끄는 제목, 혹하는 썸네일, 짧고 시간 절약해주는거 같은 클립 컨텐츠... 고민없이 쓸수 있는 템플릿, 정해주는 정답이 있는거 같은컨텐츠..
난 못하겠다. 아니 안하겠다..
그렇게 취업에 정답이 있다면 얼마나 지도하는 입장에서 편할까.
소수라도... 매니아층이 있고... 함께 고민하며 러닝메이트처럼 함께 가는 그런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가야겠다.
가장 본질을 알려주는 그런 채널 말이다.
"갓성욱의 취업톡" 유튜브 채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