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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Oct 06. 2024

# 미디어에 왜 진로취업컨텐츠는 없을까

# 미디어에 왜 진로취업컨텐츠는 없을까


미디어는 삶을 투영하고, 그 고민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식,주 전반에 대해 히트 컨텐츠가 있습니다.


의 "패션프로그램, 식의 "흑백요리사", 주의 "구해워 홈즈" 뭐 이런 류의 프로그램과 이를 활용한 "힐링" 컨텐츠지요.

그런데 그 윗단 의식주 전반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 "Career"인데 이상하게 "Career"에 대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진로에 대한것도 그냥 "직업탐방" 정도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진로나 Career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채널이 없어보입니다.


결국 "입시"위주의 교육과 서열화, 경쟁에 찌든 고등학생들이 그대로 대학생이 되면

"나"에 대한 고민없이 "직업"을 서열화 하고 비교하며 "우울, 불안, 회피"에 휩싸여 대학생활을 보냅니다


그리고 "직업"을 갖더라도 현재 "직업"에 만족하기보다는 또 "서열화"를 시작하지요.

평생 "비교"만 하면서 티어를 나누고 윗티어로 올라가려 발버둥치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과연 Career의 주기능은 "행복"을 위한것일텐데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나"자신에 대한 이해를 해야 "내가 어떨때 행복한지" 알게 될텐데 그런걸 다루는 컨텐츠도 없네요


커리어 관점에서의 "나"라는 존재가 추구하는 "가치 Value", "강점", "적성" 등 뻔한 이야기 같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사라지고

직업이 가져다 주는 "연봉서열"만 남아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생이 되도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관이나, 강점, 적성에 대한 고민보다는 

"연봉"많이 주는 직업에 쏠림현상이 일어납니다.(사실 부모님들도 학생들에게 강요하지요)


그러니 준비할 의지도 안생기고 회피하게 되고, 동력도 없고, 수동적인 대학생활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학교-집, 학교-집 이런거지요. 아무도 뭐가 중요한지 뭐부터 해야하는지 안알려주니까요)


누군가는 취업이 이렇게 힘든 시대에 이런 이야기는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로씨행, 삼슼현엘, 네카라쿠배당토... 다니는 분들 인생이 정말 "행복"한가요!?


물론 직업에서 주는 행복감도 있겠지만 직업 간판이 다는 아니라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데

이를 우리 청년들에게 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이런 "직업", "진로"의 시작인 "나"라는 존재에 대한 가치, 적성, 강점에 대한 이해를 커리어로 연결하는 그런 컨텐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그 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걸 알려주는 그런 컨텐츠가 정말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하게 MBTI 따지는 컨텐츠 말고요.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대, 서열만 따지고 비교만 존재하는 세상이 아쉬워 똥글 하나 써봅니다.


"비교는 교만의 시작이거나, 불행의 씨앗"이라는 제가 좋아하는 글귀 남기면서....


이상 최성욱의 취업톡 최성욱이었습니다. 


PS. 그래서 제 첫 책이자 취업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취업의 뼈대"도 이런걸 알려주고 싶어서 뻔한 자소서 쓰는법, 면접보는법이 아닌 직무소개와 To-Do 중심의 컨텐츠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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