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하반기 채용시장 리뷰 및 20년 상반기 채용전망

문과 취준생의 어려움이 이공계로 전이될 것으로 전망

by 최성욱 팀장

*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귀속되나, 내용 수정 없이 출처(링크)와 작성자(Joseph Choi)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2019년 연말을 맞이해서 2019년 하반기 채용을 돌아보고 2020년 상반기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년 채용 시장 리뷰


우선 2019년 하반기 채용시장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거의 역대급이라고 하죠. 매 시즌마다 그 역대급 어려움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어려움에 대해 우선 문과 직무와 이공대 직무로 나눠서 접근 및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계속되는 문과계통 직무 준비생의 어려움


문과계통 직무 준비생의 어려움은 거의 5년 이상 된 거 같은데요.

2019년 하반기에도 역시 문과생들 취업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문과계통의 영업이나 마케팅 직무 그리고 경영지원 직무들이 이미 기존 인력들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고, 지금 워낙 인력구조 자체가 포화 상황이기 때문에(아마 정리해고 분위기도 뉴스로 많이 보셨을 겁니다. ) 문과계통 직무의 신입 채용 수요 자체가 워낙 줄어들어 문과는 2019년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 이공계통 직무 준비생까지 어려움이 전이

그리고 이공대 직무 쪽 말씀을 이번에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공계 직무의 2019년 하반기를 먼저 돌아보면 이공계 취업준비생들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기존에는 같은 문과계통 취업준비생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이 쉬웠는데요. 2019년 하반기부터 그런 분위기가 깨졌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몇 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이유는 "과도기 속 전체적인 산업 움직임입니다. "

우리나라를 지탱하던 기반산업들(제조업, 건설업 등)이 4차 산업 혁명에 관련된 산업구조와 융합되며 변해가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기존의 우리나라의 산업을 지탱하던 건설, 제조 쪽이 과도기 속에서 좀 헤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불확실성의 확대입니다."

2019년 하반기 시작과 함께 일본의 불화수소 규제와 같은 산업 전반을 뒤흔든 큰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또한 지금은 마무리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불확실성이 굉장히 올랐습니다.


이에 산업 경기를 타는 제조분야에서 신입 채용을 확실하게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2019년 하반기 채용시장을 보면 이공계 신입 수요도 굉장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있을 때 신입 채용을 극단적으로 줄여버립니다. 그래서 기존에 이공계의 대규모 채용을 쌍끌이 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입 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영향이 2019년 하반기를 전반적으로 뒤흔든 이공계 취업 어려움의 원인입니다.


특히 이공계 분야의 취업의 어려움이 석·박사인력들의 채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 같은 경우에는 석박사 인력의 경우에는 R&D(연구개발) 영역에서 굉장히 많이 뽑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를 들여다보면 R&D(연구개발) 직무의 신규채용인력 축소도 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의 연구개발 직무가 아닌 공정이나 생산, 품질 쪽으로 석박사들의 취업 직무가 변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시기 같습니다.


3. 2019년 하반기 채용시장 분위기 결론


결론적으로 2019년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원인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의 과도기 상에 놓여있는 시기라는 것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외부적 요인들이 합쳐져서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올라가 채용이 극단적으로 줄은 시기였던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2020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20년 이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망과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상반기 채용 전망과 대책


2020년 채용전망은 2019년 하반기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19년 채용시장을 뒤흔든 불확실성이 확실하게 해소된 상황이 아니고 또한 계속적으로 외부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산업구조 자체가 제조업 중심에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확실하게 자리 잡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신규 채용은 대규모 그물형 채용에서 작살형 채용으로 분위기가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기업에서 바로 직무에 투입할 수 있는 직무에 준비된 인재를 찾는다는 이야기이고, 결과적으로 수시채용의 일반화라는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제가 인터뷰했던 매일경제의 기사 첨부드립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4/208237/)


1. 2020년 문과 계통 직무 채용 전망


문과계통 직무는 2019년 하반기의 어려움이 2020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2020년에는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워지는 느낌을 취업준비생은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문과계통의 경우 신입 채용 수요가 극단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수요를 없애기는 힘든 수준이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느낌 정도 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업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선 새로운 피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예 안 뽑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어려운 문과의 상황은 현재 수준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략을 짜실 때 대규모 공채시기에 더해 수시채용의 분위기가 지배할 것이기 때문에 수시로 뜨는 채용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이는 미리미리 직무 역량을 만들어 놓으셔야 한다는 시사점을 줍니다.

2. 2020년 문과 계통 직무 대책


2020년 채용의 키워드를 드린다면 "직무경험"입니다. 취업 스킬의 영역인 "자기소개서", "인적성", "면접(AI포함)"에 앞서서 직무 Fit을 어떻게 보여줄지가 핵심 합격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정확한 직무 파악과 함께 잔기술 스킬 영역이 아닌 본질에 집중해서 직무경험을 쌓은 취업준비생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취준생들은 현재 본인이 직무 FIT을 갖춘 사람인지 뒤돌아보고 이것이 부족하다면 해당 직무 유관 경험, 직무 유관 지식, 교육 등을 통해 직무 역량을 갖춘 후 취업스킬(자소서, 인적성, 면접)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저학년의 경우 조기 직무 설정이 취업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작살형 채용 시점에 하루라도 빨리 직무를 설정해 시간을 벌어 직무 경험을 쌓고 직무 FIT을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3. 2020 이공 계통 직무 채용 전망


이공계통 직무의 채용전망은 2019년 하반기에 이어 2020년에도 체감할 정도로 안 좋을 것입니다. 이유는 이공계 직무의 대규모 채용을 이끌던 제조산업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드라마티컬한 산업의 분위기 개선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신입 채용 수요는 계속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이와 함께 채용시장 내부적으로도 2019년 하반기 채용시장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누적된 이공계 취업준비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전체 신입 채용 경쟁률을 높일 것이고, 이는 취업 난이도를 끌어올릴 것입니다.


4. 2020년 이공 계통 직무 대책


이에 이공계 분들은 굉장히 치밀하게 전략을 짜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과거와 다르게 이공계 취업준비생들도 학교 수업뿐 아니라 공정, 기술, 설계, 품질, 생산, 연구개발과 같은 이공계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학교 수업에만 충실해도 취업이 수월했었던 분위기에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이에 학교와 연계된 현장실습이나 기타 인턴십, 학부 연구생, 산학장학생 제도, 현장 탐방, 국고 교육 등을 잘 찾아보고 이공계 직무 관련 경험을 쌓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와 함께 이공계는 산업군, 직무군과 연관된 수업을 Track을 짜서 듣는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유사 공정 관련 직무를 타겟으로 하는 화학공학 관련 전공 학생이라면 이와 관련된 수업(예. 공정제어, 유기화학 등)을 선정해서 듣고 추후 기술면접, PT면접, 전공 면접 등을 대비해 지식적인 측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이에 더해서 Project가 있는 수업도 들으시는 걸 추가로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팀워크를 이뤄서 이공대 프로젝트를 완수한 경험을 상당수 묻기 때문입니다.


또한 SW와 관련된 직무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알고리즘 테스트와 코딩 테스트를 미리미리 대비하시고, 직무분야 관련 지식 습득과 경험(개발 포트폴리오)을 반드시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단순히 개발언어를 다룰 줄 안다고 취업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해커톤 프로젝트나 수업 내 프로젝트 등 Project 기반의 경험을 반드시 쌓으셔야 합니다.



종합


2020년의 키워드는 직무중심 채용과 작살형 채용의 일반화입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시고 직무 유관 경험을 반드시 준비해주십시오. 취업을 위한 잔기술(자기소개서, 인적성, 면접)은 본질(직무경험)이 받쳐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저학년분들 중 이 글을 읽는 분은 미리미리 직무를 설정하시고 미리미리 직무경험을 전략적으로 쌓으시기 바랍니다. 시대가 어렵고 힘들지만 치밀한 전략만 있다면 뚫을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대학 학벌이 영향을 덜 미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는 철저히 자신의 실력, 경험으로 승부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이제야 방학이 시작되고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방학 동안 자주 글을 쓰면서 찾아뵙겠습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취업난은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치밀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거 잊지 마시고 열심히 제가 말씀드린 활동들 열심히 준비하시면서 2020년 상반기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촌에서 취업 지도하는 Joseph


※ 전혀 상업성이 없는 글이니 내용의 수정 없이 원글 링크와 출처(브런치) 및 작성자(Joseph Choi)만 밝혀주신다면 자유롭게 퍼가셔도 좋습니다. (사설 취업 기관에서 허락 없이 제 브런치 글들을 가공해서 출처 없이 카드 뉴스로 사용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항의를 통해 삭제되었지만 절대 그러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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