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키보드를 소개합니다.

(IBM Model M)

by 최성욱 팀장

제가 좋아하는 키보드를 소개합니다. (IBM Model M)


오늘은 머리를 쥐어짜는 글이 아닌 이지한 글이 쓰고 싶어 제가 최애하는 키보드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책을 세권 내면서 저를 작가라고 불러주시는 분도 계시고,

혼자 끄적이는걸 좋아해 저렴하게 허세부린 영역이 바로 "키보드"입니다.


과거 작가들이 만년필로 필기감을 느끼며 글을 쓰듯

저는 키보드로 그 기분을 내는건데요


형편상 수십만원짜리 키보드를 사서 쓰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부자가 되면(될수있을지-_-;;) 작가들이 많이 쓰는 해피해킹을 써보고 싶기는 합니다)


- 한무무라 볼리는 한성무접점키보드 2개

- 가성비 짱! 독거미(Aula) 기계식 키보드 2개

- 전통의 로지텍 멤브레인 키보드 2개

- 휴대용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2개


그리고 오늘 소개할 집에서만 쓰는(쓸수밖에 없는)

최애 "IBM Model M"을 돌려가면서 씁니다.


제가 쓰는 IBM Model M은 3세대 제품으로

1992년도에 IBM 로고를 달고 Lexmark 라는 제조사에서 만든 33년된 키보드입니다.

KakaoTalk_20251220_202601279_01.jpg 실제 제 책상에 설치된 IBM MODEL M 3세대

과거 LG IBM이라고 불릴때 학교 전산실에도 풀렸던 제품이라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요.-_-;;;


정말 만져본 키보드중 유일무이한 타건감과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를때 스프링이 휘면서 클릭되는 기계식 구조다 보니

스프링을 누르는 "모나미 153볼펜을 딸깍 누르는 기분"과

끝까지 눌렸을때 "턱" 하는 느낌과 함께 "포장용 공기 뽁뽁이를 터트렸을때 해소감"이 함께드는

신기한 키보드입니다


그러다보니 타건할때 소리는 제가 가진 키보드 중에 가장 큽니다.

그리고 특유의 스프링이 찰칵 눌리는 "찰찰찰"소리가 아주 찰집니다

KakaoTalk_20251220_202601279.jpg 현재 소장한 키보드 뒷면 92년도 4월 22일 생산 제품이다. Made In Tha USA 미제다

92년도에 만든 제품이다 보니 무게는 거의 군대에서 쓰던 총 M16 같은 무게고요.

(제가 카투사다 보니 비교 대상이 이거라..)


거대한 사이즈예 시장에 풀린것도 중고제품을 세척해서 파는 제품뿐이지만

매니아층이 있는 그런 키보드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단종된 키보드다 보니...)


지금 이 글도 이 IBM Model M을 가지고 글을 씁니다.


다만, 옛날 키보드다 보니 다양한 키보드 부가 기능이 없습니다.

이건 윈도우 자체 프로그래인 PowerToys로 키 매핑을 해서 쓰고 있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키보드 시장 가격은 10만원대 중후반 정도로 형성돼 있네요


평범한 기계식 키보드 키감에 질리고, 무접점의 또각거림도 지겹고

완전 유니크한데 뉴트로 감성이 넘치며 집에서만 쓰는 거대 키보드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단! 키압이 조금 있어(스프링을 누르다보니) 많이 작업하면 손가락 관절이 조금 아플때가 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ㅠㅠ)


IBM Model M


옛날 제품이 더 좋게 느껴지는게 저도 나이를 먹어가나봅니다.

키보드가 만들어진 92년도 국민학생이던-_- 그때를 기억해보며 ...

최애 키보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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