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주제 힌트와 머리를 꽉 채운 고민 두가지
직장에서 일을할때도 강의 주제를 고민할때도 힌트는 늘 현장에 있습니다.
그래서 팀장이 된 지금도 제가 직접 주요 주제의 강의는 1년에 한번은 하려고 합니다.
(물론 우리 후배직원들이 직접 고민하고 주제와 교안을 기획하도록 중심은 제가 아니라 후배 직원들입니다.)
매일 터지는 업무 이슈와 보고, 결재, 매니징 이슈 등에도 매일 상담을 직접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주제를 정해 유튜브도 매주 하려고 하고 무물도 진행하려고 하죠
이렇게 직접 부딪혀야만 요즘 우리 학생들의 분위기와 저희 팀의 Pain Point가 보입니다.
문제 상황을 계속 맞닥드려야 제가 풀어낼 "문제의 본질"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그것들을 진로와 취업 현장에서 리더로서 "방향성"을 잡아내고요
이를 기반으로 "진로와 취업 교육 시스템과 기획", 작게는 "강의와 상담 방향"을 계속 수정합니다.
요즘 제일 고민은 "저학년 학생들의 유입"입니다.
코로나 이후 "동인"이 사라진 무기력한 저학년 학생들을 보면 어떻해야 하나 싶습니다.
"학벌과 학점"이 진로와 취업의 핵심이 아닌데...
요즘 학생들은 "실력"을 쌓으라고 하면 "학과 공부", "학점"을 떠올립니다.
코로나 이후 너무나 심각해졌네요. ㅠㅠ
그 동인만 다시 만들어진다면 이 세상에 정보는 널려있고, 프로그램이 널려있으니...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걸 깨닫는게 코로나 전보다 너무 늦어졌습니다.
4학년이 될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는 학생 비중이 너무 늘어났습니다.
"무신경 상태"이거나 "회피상태"이거나 둘중 하나일 경우가 가장 많더군요.
1학년때 성인이 되면서 이런 주도적인 진로 개척을 깨달아야 하는데
요즘 많은 1학년들이 그냥 고등학생 마인드, 대입 마인드인 경우가 많네요
선택도 책임도 본인이 지는 나이인데.
여전히 그냥 수행평가와 내신 챙기는 고3의 연장이 된 기분입니다.
그런 유형이 아니면 너무나 일찍 찾아온 번아웃에 모 컬럼에서 본 "심리적 은퇴상태"인 무기력한 학생이 너무 많네요
방학때 학교에 안나오고 프로그램도 안하고 뭐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집에 있다고 하는 학생이 가장 많습니다.
이런저런 각자의 이유(핑계)로 그냥 이유를 만들더라고요.
이런 현상을 세상에 좀 알려드리고 싶어서
우스갯 소리로 얼마전 포럼에서 요즘 1학년의 절반은 "반수"를 준비하고 절반은 "집에 누워서 쇼츠, 릴스를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네요.
제가 일하는 학교만의 문제는 아닌데... 참 걱정입니다.
요즘 서강대가 취업률 서울소재 대학 1등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벤치마킹이나 자문을 구하러 많이 오십니다.
그때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저학년 "동인"의 회복이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프로그램도 먹히지 않을테니까요.
요즘 그래서 고민입니다.
서강대의 "취업지원팀"이라는 저희 팀의 이름을 이제 바꿀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취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을 어떻게 저학년들에게 없앨까...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고 회피하고만 싶어지는 저 단어를 어떻게 바꿀까...
이런 고민이 두번째 고민입니다.
이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해보고 싶어서 학교 프로그램도, 유튜브도 저학년 타겟 주제를 많이 하려고 하는데...
반응이 시원찮네요...
일요일 밤..
갑갑한 마음에 글로 풀어내 봅니다. 고민을 하다보면 또 답이 보이겠지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