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취업관련된 일을 20년째 하다보니 시간의 흐름을 학생들의 성장으로 느끼게 됩니다. (첫 취업 강의가 2004년이었네요)
제 강의를 듣고 개인 컨설팅을 받던 초창기 학생들은 이제 팀장급, 부장급이 됐고 임원이 된 학생들도 있네요.
제가 과장일때는 밤낮 주말도 없이 우리 학생들과 소통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 SNS도 연결하고 했던 친구들이 이제 어느새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었습니다.
가끔 보는 SNS 속 우리학생들의 근황을 보면
대학 시절 그렇게 불안하고 흔들렸던 친구들이 자리를 잡고 한 아이의 아빠, 엄마가 되는 진짜 어른이 되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하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론 그만큼 시간이 흘렀고 그 시간만큼 어느새 저도 나이를 먹게 됐고 이제 슬슬 은퇴라는 것을 준비할 시점이 됐구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시점에서 은퇴까지 한 10년정도 남은거 같네요
요즘은 또 달라진 세대들과 또 달라진 제 위치속에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늘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믿는거처럼 내가 왜 교직원이 됐는지 초심을 생각해 보렵니다.
변화된 환경
변화된 우리 학생들
변화된 제 모습
그 속에서도 "본질"은 늘 변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학생들에 대한 무한애정으로 잘 뚫어보렵니다 .
상처투성이로, 불안 투성이로, 회피투성이로 시니컬과 부정이 많아진
요즘 학생들을 보면 참 안타깝고 안쓰럽습니다.
어른들이 그런 세상을 만든 탓도 있으니
부채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위해 열심히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듯
"하루 또 열심히 의미있게 살아 보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지금은 사라진 대우그룹의 사훈이 있는데요
바로 "희생" 입니다.
이 희생이 사실은 후세대에 대한 희생이라는 것!
아마도 그당시 대우맨이라면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 사훈처럼 멋지게 이제 커리어 후반부를 만들고 후배들에게 후세대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나오고 싶습니다.
잠시 휴가로 쉬었다가 내일 오랜만에 출근하려는 전날 밤
다짐의 똥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