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을 통한 정량 스펙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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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취업 합격자 분석을 해봤습니다.
제가 비록 현 진로취업 부서는 아니지만 아직도 저학년때부터 제 수업을 듣고 함께 고민했던 취업준비생들에게 연락이 많이 옵니다.
올해는 특히 2020년 하반기 너무나 어려워서 인지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도, 그리고 최종합격 연락도 많이 오고 있네요.
사례들을 종합해보니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속 두가지 유형의 친구들이 성공적으로 취업을 성공했습니다.
이 두가지 유형의 전략 한번 보시고요. 고학년 분들은 자신을 돌아보시면 어떨까요. 저학년 분들은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고 경험하십시요!
오늘은 지난 첫번째 "전략적 조기진로설정자"에 이어 두번째 유형인 "다양한 경험으로 정량 스펙 극복" 케이스 입니다.
오늘 글은 누구인지 특정될 수 있는 부분은 다 지우고, 이런 케이스들을 모아 재구성해 가상의 인물 B학생으로 케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내용은 모두 제가 현장에서 본 케이스들을 짜집기 한것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
가상의 인물 B학생의 케이스 입니다.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이 학생은 모든지 경험하자는 생각으로 대학생활을 임했습니다.
딱히 취업 고민이나 진로 고민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캐릭터 였지요. (이것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
그래서 저학년때는 다양한 알바를 섭렵합니다. 서빙부터, 택배 상하차, 이삿짐 센터 까지 말이지요.
또한 학과에서도 장을 맡아서 하고, 학과 친구들과 축제부터 MT까지 빠지지 않는 마당발이 됩니다.
기숙사 행사도 나서서 도와주는 그런 학생이었고요.
그리고 3학년때 의기투합해 친구들과 학교앞에서 호떡집을 창업합니다. 젊은 마인드로 특색있는 호떡으로 소소한 창업의 기쁨을 느끼게 되는것이지요.
그렇게 현재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일상을 살아오던 B학생도 4학년이 됩니다.
갑자기 불안하게 다가오는 취업의 압박감....
뒤를 돌아보니 자신은 해놓은게 하나도 없는거 같은 위기감에 아주 심하게 불안해집니다
또한 B학생은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면 취업이 잘된다는 이공계열도 아니었고
문과계열에서 그나마 취업이 좀 된다는 상경계열도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저렇게 열심히 활동을 하다보니 학점은 늘 소홀했고, 평균 B(3.0)가 안되는 학점의 소유자였죠.
4학년이 되니 너무나 극심한 불안감에 저를 찾아옵니다.
말그래도 대학생활 돌아보면 남은건 알바경험, 공모전경험, 창업경험(호떡 트럭), 저스펙의 학점 뿐이라고 저에게 말을 하면서 말이지요.
저는 그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미 남들보다 많은 알바경험, 사회경험, 창업경험이 있다고....
취업에서 중요한건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찾아내는거라고 말이지요.
세상 모든일이 약점을 파악해서 보완하면 남들 가는 수준인 중간밖에 못가지만,
강점을 극대화하면 그 부분에선 최고가 될 수 있고 어필 포인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그 학생의 과거 경험 분석을 함께 하고 강점과 매칭되는 직무를 좁혀갑니다.
특성이 크게 네가지가 보이더군요.
-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능력(택배상하차, 다양한 알바와 사회경험)
- 후배들과 동료를 하나로 만들어 통솔하고 목표를 만드는 능력
- 고객들을 상대해본 현장 경험
- 늘 웃으면서 즐기는 밝은 분위기
이런 강점 특성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직무와 산업 타게팅을 해봤습니다. 바로 위의 역량과 특성이 무기로 먹힐 직무 말이지요.
우선 직무로는 "고객"과 "소통" 이라는 키워드가 도출되었습니다.
바로 'MD', '영업관리', '인사', '총무' 등의 키워드 였고요.
산업군은 유통, 제조 혹은 소수의 인원이 함께 목표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극복해야할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낮은 "정략적 스펙" 이지요. 숫자로 보이는 학점, 어학 등이 경쟁자 대비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화 시키면 "정량스펙을 잘 보지 않는 곳을 지원하면 되지!!!" 이렇게 결론이 납니다.
세상에 기업은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첫번째 인턴을 할 곳으로 정량스펙으로 사람을 자르지 않는 곳을 타게팅 해서 추천합니다.
바로 "스타트업", "컨설팅", "블라인드 전형 대기업, 중견기업" 등이지요.
그리고 타겟 직무별 경험 Wraping (경험포장 다시하기)을 다시 합니다. 같은 경험이라도 해당 직무 타겟, 산업 타겟에 따라 서술포인트가 달라지는것이지요. 선택할 경험도 달라지고요.
굉장히 많은 경험의 소유자였기에 골라쓸 소스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인턴이 없어서 쓸말이 없어요 하는데. 기업에선 인턴을 했고 안했고가 중요한게 아니라(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어떤 경험을 통해 현장을 투영시킬수 있는가가 가장 핵심입니다.
이를 토대로 직무 매칭 자소서를 쓰고 면접 훈련을 하니 바로 스타트업 영업관리 인턴십이 합격하더군요.
인턴 합격이후부터는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합니다.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경우 연봉수준도 대기업 수준이고, 인턴이어도 실무 경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에 추후 실제 취업시 써먹을 소스가 더 많아 진것입니다.
결국 그 B 학생은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정규직으로 인턴 이후 합격해서 성공 취업을 합니다.
또한 최근 대기업 들은 플랫폼 기반의 스타트업 출신을 굉장히 우대하기에 3~4년후 이 학생의 미래도 커리어 로드맵상 밝습니다.
비록 가상의 이야기지만, 이런 케이스 들도 많습니다.
난 해놓은게 없어서, 정략스펙이 약해서 라고 판단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해놓았던 경험의 "점"을 연결해서 "방향성"을 잡아 내고
정략스펙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을 짠다면 이 어려운 시기에도 성공취업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자아 정리합시다.
이 글에서 여러분들이 기억할건 "어떤 경험도 버릴 경험은 없다" 라는 겁니다.
이 메세지 잊지마시고 고학년 분들은 자신의 경험을 핀셋으로 포인트 잡아보시고요, 저학년 분들은 지금 내가 하는 경험이 맞을까 싶을때 다른 대안이 없다면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렇게 두번째 케이스 다양한 알바, 활동등을 통해 자신을 탐색하고 성공적으로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 분석을 마칩니다.
추가로 지난 첫번째 "전략적 조기진로 설정자" 케이스도 궁금하시다면 다음 링크의 첫번째 케이스 보시고요. 사실 두번째 케이스 보다는 첫번째 케이스가 가장 이상적이 취업, 진로 로드맵이긴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insabubu/222178126499
그럼 진로와 취업에 고민하는 모든 청춘들 파이팅
joseph cho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