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성욱 팀장 Nov 18. 2016

꿈을 찾아가는 여행. 대학생 학년별 취업준비 TIP

*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귀속되나, 내용 수정없이 출처(링크)와 작성자(Joseph Choi)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진로와 취업 관련 수업을 하고 수많은 학생들 상담을 하면서 대학생들이 가장 갑갑해하는 것은 주변에서는 미래가 불안하고 다들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당장 나는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학생들 학년별 취업준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1, 2학년 때 직업 Target을 정확하게 자기와 맞는 직업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핵심이다. 요즘 1년 내 퇴사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대학교 1학년: 대학 적응, 진로탐색기


입학하고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고등학교 때와 다른 학교 생활과 수업, 그리고 시험

이에 우선은 대학교 적응이 우선이다. 대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느냐가 바로 대학생활에서 액티브하게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살 수 있는가를 판가름 짓는다.


물론 이 활동은 동아리 일수도 있고, 학회 일수도 있고, 대외활동일 수도 있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것, 여러 문화 활동을 하는 것. 일수도 있다.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교 생활 적응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대학생활에 적응이 힘든 학생들이 많다. 우선 이부터 해결해야만 "독립"을 준비하는 대학이라는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적응이 된다면 이제 독립한 사회인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 졸업 후 직업에 대한 고민을 강하게 해야 한다. 단, 환상은 금물이다. 많은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겉모습만 보고 이미지를 형성한다. 직업의 겉모습도 좋지만 이를 이루기 위한 피땀 어린 노력들에 집중해야 한다.


즉, 직업 준비도에 따라 환상이 될지 현실이 될지는 본인의 몫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직업을 얻기 위한 스펙, 경험, 마인드 중 스펙의 중심인 학점을 절대 놓지 말자! 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제도상 고3 때까지 주입되고 강요되던 정해진 수업과 공부들에서 대학교 1학년 자유로운 시간의 대학생활을 맞이하면 나도 모르게 학점을 소홀히 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학점이 좋으면 직업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이를 잊지 말고 다른 건 다 놓치더라도 학점만은 1학년 때 놓지 말자.


그리고 등록금 낸 만큼 각 대학에서 운용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자.

관심이 없어 학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저학년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전혀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만큼 찾아보고 수강해본다.
(예. 진로 심리 검사. 진로탐색 프로그램)



대학교 2학년: 진로 확정기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찾아온 2학년

이제 대학생활도 어느 정도 알겠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시점이다.


후배들도 들어오고 캠퍼스의 낭만도 이제는 알 시점. 이제 슬슬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 진로를 가질지 이제는 결정지어야 할 때다.


특히 2학년 때부터는 내가 직업을 선택한다는 생각뿐 아니라 그 직업이 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기이다. 모든 직업은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하게 이 직업을 갖고 싶다. 멋있다.라는 생각만으로 될 수 있는 직업은 세상에 없다. 무대에서 화려한 아이돌 가수도 수년간의 "연습생" 신분을 거쳐 탄생하듯 결국 직업을 찾는 과정도 이와 같다. 그 직업이 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이다.

이를 알려주는 선배도 없고, 학교 수업에서도 직업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답변은 우선 직업 Target 설정부터 제대로 돼야 한다.

특히 이 진로 확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퇴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1년 내 신입사원 퇴사율이 20%~30%라는 주원인이다.


직업 타겟을 설정하기 위해 우선 이공대는 일하고 싶은 "산업(Industry). 직무군(Job)"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 산업을 고민하는 이유는 산업별로 이공대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씩 다르다. 정유, 플랜트 산업군 속생산공정, 생산기술, 플랜트 설계 등의 직무의 경우 기계, 화공, 화학 관련 학과 들과 연관성이 크듯이 산업과 직무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문과계열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직무군(Job)"을 정의해야 한다.

회사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산업과 직무를 고민하는  이유는 그 회사가 몇 년 후 존재할지 아무도 모르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과의 경우 이직을 고려하더라도 직무가 바뀌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예를 들어 콘텐츠 마케팅을 하던 사람이 소비재 마케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이 바로 문과계열의 직무 선택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또한 현재 노동시장은 최악의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문과생들은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 외부환경을 인지하고 타겟을 잡아야 한다.


따라서 1개 타겟이 아닌 Plan B, Plan C 의 직무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시 수준의 진입장벽을 가진 직업군은 Exit 전략도 함께 고민해야 고시, 금융공기업 낭인이 되지 않는다.

정확히 언제까지 고시나 금융공기업을 Try 할 것인지 고민하고 계획을 짜야한다.


진로 Tartget확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가치관, 흥미, 과거 관심, 지식, 기술, 태도 등을 함께 고려하고2학년이 지나기 전에 설정을 해야 3학년이 되었을 때 이를 위한 스펙, 경험, 마인드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직업에 대한 가치관은 무엇인지 (예. 돈, 문화, Work&Life Balance, 성취, 전문성) 자문해보고, 일에 대한 흥미, 관심 등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면 추후 일을 하더라도 다른 직업을 찾는 "파랑새 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타겟이 잡힌다면 이제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인터넷 상의 "카더라"를 경계하는 것이다. 인터넷엔 직업에 관련된 정보가 정말 많지만 신뢰도 있는 정보가 적을 때가 많다. 이에 경계하며 정보수집을 시작한다.


특히 실제 그 일을 하는 사람, "현직자"의 정보가 소중한 이유다.

여러 Target 직업군에 진출한 사람의 기사 및 취업을 통해 본인이 타겟으로  잡은 "산업", "직무"에 대해 써치 해본다. (공기업 포함) 이를 조사하면서 현직자가 가진 스펙, 경험, 마인드, 지식, 기술, 태도. 이렇게 6가지 관점에서 현직자가 가진 수준을 써 놓는다.


그리고 내가 현재 가진 6가지 관점을 냉철하게 써본다. 당연히 Target 직업군의 스펙, 경험, 마인드, 지식, 기술, 태도와 차이(Gap)가 발생할 것이다. 취업준비라는 것은 바로 본인한테 주어진 시간 동안 이 Gap을 채우는 활동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2학년 타겟 도출이 됐다면 기본 스펙(어학 등), 대외활동(서포터스, 공모전, 인턴 등)을 서서히 시작한다.


또한 고시 준비가 고민된다면 수많은 매체에 고시 합격자 수기가 있으니 참고한다.

이와 함께 진학 예정자는 진학은 연구의 영역임을 인지하고 진학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한다. 외국 Ph.D도 교수 임용이 최근엔 쉽지 않으니 여러 커리어 패스를 함께 고민한다.


3학년: 경험과 마인드의 시기


3학년이라는 시기는 2학년 때 잡은 타겟을 이루기 위해 관련 "산업", "직무"에서 종사하는 선배의 스펙(학점, 어학, 자격증), 경험(대외활동, 공모전, 인턴), 마인드(긍정적인 마인드, 적극적인 마인드)및 지식(직무 관련 지식, 산업 관련 지식), 기술(사무 기술(PPT, 엑셀 등), 태도(호감을 주는 태도)를 분석하고 본인의 현재 상태와 철저히 비교한 Action Plan을 실행하는 시기이다.


특히 1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고 학교 수업과 병행하기 힘들다면 휴학이라는 치트키를 써서라도 시간이라는 변수를 확보하고(단, 나이라는 변수도 동시에 고려하며) 철저히 준비한다.


이는 취업도, 고시도, 진학도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제대로 맞는 준비를 해야 하므로 필요시 대학교 취업 관련 부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특강, 행사를 통해 "인턴" 및 "취업 관련 스킬"을 서서히 준비한다.


 4학년: 취업 관련 스킬의 시기


아무리 많은 스펙, 경험, 마인드, 지식, 기술, 태도도 표현이 되지 않으면 상대방은 나를 채용하지 않는다.
4학년 1학기 때까지 부족한 스펙, 경험, 마인드와 지식, 기술, 태도를 마무리하고 취업지원 시기 전 방학부터는 취업 스킬(자소서, 인적성, 면접)을 준비한다.


모든 직업군에서는 지원서와 면접을 본다는 것 잊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직무적성검사의 경우 3개월 정도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해야 성과가 나오는 만큼 잊지 말고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4학년 학생들의 경우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기업지원의 경우 어느 기업을 지원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다. 철저하게 현실 노동시장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하며, 나만의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남들이 다 아는 기업만 지원한다면 백전백패라는 것! 잊지 말고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산업, 기업, 직무를 고민해서 쓰는 것이 전략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전략이라 하면 경쟁률을 따지고, 배수를 따져서 지원을 하는데 이는 현재 극악의 신입 채용시장에서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내 무기는 무엇일까 고민해서 이 무기가 가장 어필될 직무와 기업, 산업을 따져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매일 대학 취업 관련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의 소식을 통해 필요한 정보 수집을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매일신문 1종은 1면부터 끝면까지 꼭 통독하면서 4학년을 보내야 한다. 1년만 이렇게 신문을 읽는 다면 시사 관련 대비는 완벽히 준비된다.




마무리...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독립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근로계약관계가 맺어지고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대응하는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취업시장이 어려우니 많은 학생들이 "꿈"과 "직업"을 혼동한다.


대학교에서 취업지도를 하고 있지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꿈"과 "직업"은 다르다.


은행 입사가 내 인생의 "꿈"이 될 수 없고 "금융감독원" 입사로 내 "꿈"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작은 요소일 뿐다.


"꿈"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시장에 찌들더라도 청춘들이 내 "꿈"은 무엇 일 까는 늘 잊지 않으며 준비했으면 좋겠다.


신촌 모 대학에서 취업지도를 하는 Joseph




이전 08화 [취업] 2020년 하반기 합격자 특성 사례분석2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