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
인생은 If를 지워나가는일 같습니다.
"만약에 그때 그랬다면 지금 어떨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할때
우울감이 더하게 되기때문이지요.
If를 지우고 앞을 볼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갈수 있을텐데
참 그런게 어렵네요.
제 얘기를 조금 들려드려볼께요.
작년 초쯤이었습니다
모 대학에서 취업센터장 제의가 왔었습니다.
커리어의 늪, 이직이 불가능하다 여겨지던 교직원사회에서 흔치 않은 오퍼였죠.
하지만,
현재 제 모교가 직장이라는점, 안정을 추구하는 제 직업 가치관
그리고 함께 지지고 볶던 울학교 학생들도 떠오르고,
결정적으로 이직 조건도 맞지 않아 며칠후 바로 진행을 고사했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난 인사이동
그때 만약 그 학교의 취업센터장이 되어 있다면 지금 어떨까?
그런 생각이 지금도 자주 납니다.
아무 의미없는 생각인데 왜 자꾸 머리속을 차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우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인생 모든게 그런거 같습니다.ㅎㅎ
저희 아버지 1988년에 목동이나 분당에 아파트 청약 넣으셨다면...
학교옆 마포 자이가 6억할때 대출 영끌해서 샀더라면....
그때 그랬다면 ㅎㅎ
이런 의미없는 생각들이 머리를 잠식할때 우울해지고 불안해지는거 같습니다
의식적으로라도 떨치려고, 미래만 보려고 노력하는게 저한테 더 이익일텐데 말이지요.
진로와 취업에 고민하는 학생분들은 저보다 더 If가 많을꺼 같습니다
취업은 우울함과 불안감과의 싸움이라는게 그 이유때문이고요.
"그때 면접할때 이 표정을 지었더라면..."
"그때 이렇게 대답했더라면..."
"전공을 그때 이걸 선택했더라면..."
"대학을 그때 그곳을 갔더라면...."
모두 과거시점에 대한 If입니다
아주 어려운건 알지만...
과거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미래만 보고 나아가야겠지요.
대신 과거의 실수를 다신 하지 않도록 냉철하게 주위를 돌아보고,
내 목표를 근처라도 갈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물론 전략적으로 말이지요.
말이 쉽지 늘 어려운거 같습니다. 저부터도 If에 잠식당할때가 너무 자주 있으니까요.
그래도 앞을 향해 우울감, 불안감 따위 떨쳐버리고 나아갑시다.
저도 여러분도 말이지요.
오늘 글은 조금은 저한테 하는 말 같은... 우리 함께 다짐할 것이었습니다 .
by 인싸부부 Joseph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