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비치 한 개씩 돌아도 일년이 걸린다고?
안티가 섬의 비치는 총 365개라 한다. 하루에 비치 한 개씩 돌아도 일년이 걸린다는 의미. (카리브해 치고는) 섬도 비교적 평탄한데다 해안선은 복잡하고 주변 바다는 얕다 보니 그리 된 것. 이 정도면 최애 비치를 찾아 나서기도 어렵다. 일년 내내 찾아야 할 테니.
그러니 안티가에서는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는 것이 상책이다. 다 보려는 욕심을 버리고, 마냥 돌아다니다 좋은 곳을 발견하면 여유 있게 즐기다 다시 길을 떠나 보자. 안티가의 매력 중 비치는 사실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안티가 바부다의 수도이자 안티가 섬 최대 도시는 St. John’s. 인구 약 2만 2천 명 정도로 안티가 바부다 전체 인구의 1/4 정도가 거주하며, 안티가 바부다가 스페인 식민지가 된 이래 현재까지 행정과 상업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그래서 이 도시에는 항구를 지키던 요새에서부터 고풍스러운 성당까지 과거 역사의 흔적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St. John’s에만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섬 곳곳에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고 (주로 영국의 식민지 관련 유산들이 많다), 특히 섬 남쪽 끝에 위치한 Nelson’s Dockyard는 안티가 바부다의 국립공원으로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기왕 Nelson’s Dockyard까지 갔다면 Copper & Lumber Store Hotel이나 The Admiral’s Inn과 같이 국립공원 내 유서 깊은 건물을 개조한 호텔도 이용해 보길. 잠시 국립공원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과 하루쯤 국립공원 내에 파묻혀 잠까지 자보는 것은 그 몰입감이 다르다.
Nelson’s Dockyard를 품고 있는 English Harbour와 언덕 너머 Falmouth Harbour는 안티가의 대표적 요트 정박지. 그러니 이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식당 및 바도 다수 존재한다. Nelson’s Dockyard에서 설렁설렁 걸어 나와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한가한 식사를 즐겨 보자.
꼭 해봐야 할 일: 365개의 비치 중 두어 개 이상 돌아보기, Nelson’s Dockyard 돌아 보기, Devil’s Bridge 가 보기.
날씨/방문 최적기: 겨울 기준 매일 20~30도로 따뜻하며, 여름에도 크게 더워지지 않음. 8~11월 우기, 6~11월 허리케인 시즌 및 12~1월 성수기 제외 시, 2~5월이 방문 최적기.
위치: 카리브해 북부 소앤틸리스 제도 (Lesser Antilles) 및 리워드 제도 (Leeward Islands) 에 속하며, 몬세라트 (Monserrat) 섬 동북쪽 약 40km에 위치.
시간대: 대서양 표준시 (한국보다 13시간 느림). DST (서머타임) 제도 없음.
항공편: 한국발 행선지인 뉴욕에서 안티가 공항 (ANU) 까지 직항편 이용이 가능 (비행 시간은 4시간 남짓).
입국 요건: 안티가 바부다는 대한민국과 사증면제협정 체결국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무비자 입국 가능 (최장 6개월).
화폐 및 여행 경비: 동카리브 달러 (XCD) 가 공식 화폐로, 고정 환율제 채택 (1 USD = 2.7 XCD). 미 달러 받는 곳도 많으니 (단, 거스름돈은 XCD로 줄 수 있음) 미 달러와 동카리브 달러를 동시 소지하고 환율 계산해 유리한 쪽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 아울러 신용카드가 널리 사용되나, 택시 등 현금 필요할 수 있고 ATM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충분한 현금 소지 권장.
언어: 영어가 공용어로 영어 의사 소통 문제 없음.
교통: 섬이 생각보다 작지 않아 (도로 종단 시 한 시간 여 소요), 대부분 이동 시 차량 필요. 택시 요금은 공항 기준 St. John’s 지역은 10~15달러 선, English Harbour 지역은 30~35달러 선, Devil’s Bridge 지역은 25~30달러 선. 렌터카는 하루 50~70달러 선이나, 좌측 통행 운전에 자신 없는 경우 택시를 추천. 또한 visitor’s permit 발급 받아야 (대부분 렌터카 업체 발급 가능; 3개월 50 XCD) 운전 가능하니, 차량 예약 시 visitor’s permit 발급 여부 확인 권장. 자세한 정보는 안티가 바부다 관광청으로 (https://www.visitantiguabarbuda.com/getting-to-barbuda).
숙박: 카리브해 대표적 고급 관광지 중 하나로 일 1,000 달러 이상 호텔이 많으니, 위치/예산 등 고려한 선택 필요 (시설 좋은 리조트는 통상 일 300~500달러 선, 저렴한 호텔은 통상 일 150~300달러 선). 빌라 렌트 등도 가능하나, 가격 및 최소 숙박일 규정 등 유의. 자세한 정보는 안티가 바부다 관광청으로 (https://www.visitantiguabarbuda.com/hotels-resorts).
식당/바: 주요 관광지 주변에 다양한 식당 존재하여 즐거운 식도락 생활 가능. Island Fusion (퓨전 캐리비안), Colibri (프렌치), Incanto (해산물) 등을 추천하나, 여타 식당 중에도 평가 좋은 식당 많으므로 다양한 식당을 즐겨 보길 추천. Pepperpot & fungee (고기 야채 스튜의 일종), conch water (conch 수프), ducana (만두의 일종) 등 현지 요리도 즐겨볼 것을 추천. 고급 식당의 경우 사전에 가격 확인 및 예약 후 방문 권장. 자세한 정보는 안티가 바부다 관광청으로 (https://www.visitantiguabarbuda.com/food-drink).
전압/콘센트: 230V/60Hz에 플러그 타입 A/B 사용 (즉, 전압은 한국과 동일하나 플러그 타입은 미국과 동일). 따라서 대부분 한국 전자기기의 경우 여행용 어댑터 필요.
국제전화 국가 번호: +1-268.
주요 연락처: 긴급전화 (경찰/의료 911/999), 안티가 바부다 관광청 (+1-268-562-7600), 주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1-809-482-6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