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케이맨 (Little Cayman)

B cut

by LHS

'Grand'와 'Little'의 차이가 이렇게나 클 수도 있다니. 그랜드 케이맨 섬의 인구가 거의 7만 명에 육박하는데 반해, 비행기로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리틀 케이맨 섬의 인구는 겨우 150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인구 차이를 통해 예상할 수 있는 극단적 차이는 비행기를 내리면서부터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20191218_170517.jpg 그랜드 케이맨 공항에서 리틀 케이맨으로 향하기 위해 준비 중인 비행기.


20191218_174825.jpg 30분쯤 날아가니 눈앞으로 리틀 케이맨이 펼쳐진다. 그랜드 케이맨과는 완전히 다른 한적한 분위기가 하늘에서부터 느껴진다면 과장이려나.


20191218_175402.jpg 리틀 케이맨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 그랜드 케이맨 공항은 제법 컸는데, 갑자기 활주로만 덩그러니 갖춰진 곳에 내린 느낌.


20191218_175413.jpg 실제로 공항 '터미널'도 그냥 건물 하나가 전부. 그래도 체크인 카운터도 있고 대합실도 있으니 최소한의 시설은 갖춰진 셈.


20191219_094707.jpg 다음날 섬을 한바퀴 돌아 보다가 마침 비행기가 도착한 순간을 포착. 비행기가 착륙하면 일주도로를 잠시 막고 비행기를 우측 활주로에서 좌측 '터미널' 앞으로 이동시킨다.


20191219_105643.jpg 일주도로의 대부분은 포장이 되어 있지만 이렇게 군데 군데 비포장 상태도 있어 더욱 호젓한 느낌을 준다. 비포장일뿐 노면 상태는 좋으니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20191219_110419.jpg 섬 곳곳에 세워진 이구아나 주의 표지판. 낮에 이구아나들이 도로에 나와 일광욕을 즐기기 때문인데, 워낙 날랜 친구들이라 대부분은 차가 보이면 샤샤샥 알아서 잘 피한다.


20191219_104106.jpg 섬이 지대가 높지 않다 보니 이렇게 곳곳에 연못이 형성되어 있다.


20191219_110917.jpg 보기만 해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어지는 광경.


20191219_113204.jpg 섬 동쪽 끝에 위치한 Point of Sand. 차를 세우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20191219_113101.jpg ... 이렇게 환상적인 해변이 나온다. 사람 하나 없는 해변에 홀로 있으니, 마치 해변을 전세 낸 느낌.


20191219_112622.jpg Point of Sand라는 이름에 걸맞는 정직한 풍경. 몇 시간이라도 멍 때릴 수 있을 것 같은 저 세상 느낌이다.


20191219_112642.jpg 이쪽을 보아도 저쪽을 보아도 사람 하나 없는 특이한 경험.


20191219_120341.jpg 섬 어느 쪽 바다를 보아도 아름답지만, 특히 남쪽 바다는 얕은 바다가 길게 이어져 물빛이 끝내준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등 대부분의 관광 시설도 이쪽에 몰려 있다.


20191219_120603.jpg 다시 한번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억누르고, 이제는 슬슬 섬을 떠날 준비를 할 시간.


20191219_121549.jpg 섬 내륙에는 무엇이 있나 싶어 들어가 봤더니, 학교를 발견. 결국 리틀 케이맨도 소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몇몇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임을 깨닫는 순간.


20191219_122401.jpg 표지판이 무심한 듯 건네는 인사가 괜히 고맙다.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을 건드려 주어 그렇게 느낀 것이겠지.


20191219_150730.jpg 그리고 리틀 케이맨에 도착한 비행기는 다시 다음 행선지를 향해 날아오른다. 또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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