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윤디자인그룹에서 근무할 때, 훈민정음에 대해 정병규 선생님이 교육을 하고 계셨는데 저는 폰트 패키지를 옮겨야 해서 못 들었었어요. 영업본부 사원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디자이너가 부러웠어요. 저도 서체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울었어요. 그때가 20대 후반이었어요.
마포구청 서체 디자이너 면접 보러 옷이라도 깔끔하게 정장으로 입고 가라고 28만 원을 보내주셨던 기록을 다시 봤습니다. 면접 잘 보고 서체 디자이너가 됐다고 기뻐하는 글에는 “한길을 열심히 쭈욱 끈기 있게”라는 글을 또 보게 됐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것이 정말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