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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병호 Jul 01. 2022

왜 맛집은 윤디자인 유려체를 사용할까?

일에 대한 생각

오늘은 한국표준협회 도시혁신팀에서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에 마을 사랑방 브랜드를 개발하고자 20여 분의 주민 위원님들과 함께 디자인 방향, 브랜드 이름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 지방자치단체의 마을 브랜드 개발 사례들을 보여드리며 우리 마을 지역이 갖고 있는 산, 학교, 역사, 자랑,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나눠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주 안성면은 특히 천마가 유명합니다. 지역 유명한 음식점 천마의 루, 천마루라는 중화요리 전문점과 커피 볶는 안성댁, 그리고 디자인 워크숍 후 주민 위원님이 추천해주신 정원 산책이라는 카페도 다녀왔습니다. 덕유산과 분지 형태의 안성면 만의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카페였습니다.


많은 지역을 다니며 지역에서 추천하는 음식점을 갈 때마다 저는  간판에 사용된 서체가 윤디자인에서 개발한 유려체라는  마주하게 됩니다. 삼계탕, 중화요리, 국밥집  종목은 다양하지만  맛집은 윤디자인의 유려체를 사용하게 됐을까요?


1990년대 - 2010년대를 대표했던 서체 기업 윤디자인, 그리고 윤서체 패키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지역 간판 제작 업체들의 작업 과정들이 그려졌습니다. 현재(2020년 대), 새롭게 설치되는 옥외 간판들은 점차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하거나 기업이 개발해 사회공헌 개념에서 배포하는 나눔 서체로 채워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서체뿐만 아니라 서체 시장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보이네요.

일찍 도착해 주민 위원님 추천 식당인 천마루 도착에 도착했어요
천마루(이것이 바로 윤디자인 유려체)
안성면 간판 풍경
안성면 간판 풍경
한국표준협회 도시혁신팀 두민수 연구원
주민 위원님이 추천한 정원산책 카페 (손글씨)
정원산책 풍경
정원산책에서 바라본 무주 안성면 (액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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