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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병호 Jul 08. 2022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가는 길

일에 대한 생각

논산에서 두민수 위원님 기다리며
논산에서 두민수 위원님 기다리며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로 가는 길

용산역에서 논산역을 도착해 한국표준협회 도시혁신팀 두민수 위원님을 만났습니다. 함께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로 향했어요. 교육을 마친 후 함께 저희 집 앞까지 태워주셨어요. 오가며 함께 온종일을 보냈습니다.


두민수 위원님 강의

저에게는 없는 논리적인 자료들을 준비해 강의하는 모습, 워크시트를 활용하는 모습, 주민위원들께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왔다고 느껴지게끔 하는 것, 그리고 도시재생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묻고 싶게끔 하는 신뢰감이 두민수 위원님 강의하시는 동안 전해져 왔습니다.

마을의 이야기를 하시는 주민 위원님

두민수 위원님이 강의하신 후에 마이크를 저에게 넘기는데, 주민위원분들의 미소가 느껴졌다고 하셨어요. 저만의 편안함이 있어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속 깊은 마을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떻게 강의를 준비할지 계획하며 올라왔습니다. 좌뇌를 사용하시는 위원님과 우뇌를 사용하는 제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내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주 하나로 마트를 들려 주민위원들께 드릴 간식을 준비하고, 주민위원님들의 안성면 만의 숨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6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사신 위원님이 들려주신 ‘샛담’이라 불렸다는 말씀, 10년 동안 살고 계신 위원님의 ‘치유와 힐링’의 지역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 2년째 살고 계신 위원님이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나만의 청정 아지트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말씀. 오래오래 이렇게 만난 순간들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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