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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주해 Mar 10. 2018

덕후와 매니아 사이, 일본 자동차 튜닝 10선

덕후와 매니아중 그 어딘가, 일본 자동차 튜닝 10선(feat.발음주의)

덕후와 매니아중 그 어딘가, 일본 자동차 튜닝 10선(feat.발음주의)

아시다시피, 오타쿠와 마니아의 나라. 일본의 튜닝시장은 굉장히 다양하고 독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튜닝을 얘기할 때 일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통 JDM(Japanese Domestic Market)이라 불리는 일본 차. 정확한 의미는 일본 내수시장, 일본 내수 전용 모델을 뜻하지만 보통 일본 차로 넓게 불립니다. 당장이라도 날아갈 듯한 윙을 단 쿠페, 번쩍번쩍한 세단, 차 값보다 돈이 더 들었을 거 같은 경차 등 JDM 튜닝 10선을 함께 볼까요?



1. 미친 배기왕은 나야 나~♬

일본 특유의 정말 과장된 액세서리의 끝판대장 배기왕이 나타났습니다. 배기 튜닝은 가장 흔하면서도 눈에 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지요. 폭주족이라 일컫는 그들에게서 온 문화인 배기 튜닝은 서로의 길이를 비교하고, 크기를 경쟁합니다.



2. 아이 캔 플라이

자이언트윙. 비행기 못지않은 날개와, 최강의 다운 포스 생성을 목표로 하는 차량이네요. 경주용 차량의 경우 굉장히 큰 리어윙을 사용해 최대 다운 포스를 생성하고, 차량의 다른 에어로 요소들과 상호작용하여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 날개의 차량이 지나갈 때 다들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3.  와이드 바디 람보르기니 미우라

도로와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이네요. 무슨 말이 필요 있나요? 1966 람보르기니 미우라 쿠페입니다.
차주는 람보르기니에 덩치를 키워주고 싶었나 봅니다. 오버 펜더로 바디의 직각의 느낌은 1도 없이 둥글둥글 커졌습니다. 도로 위에 방지턱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지나갈지 제가 다 걱정됩니다.



4. 얌전한 럭셔리카의 반란

야쿠자 사이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하나의 관행(?)은 비싼 고급차를 타는 겁니다. 싸장님들이 탈법한 얌전한 세단을 타면 경찰들의 감시를 피하기 좋았고, 나름의 부를 과시하기도 좋았죠. 그리고 낮은 프론트립을 장착하고 약간의 캠버 조정을 하는 등 약간의 멋도 즐길 줄 알고 있네요.



5. 오리 아니에요!

오리주둥이처럼 넓고 긴~ 자이언트 스플리터를 장착한 차량입니다. 마치 요즘처럼 눈이 많이 오는 날 꼭 필요한 제설차 같습니다. 스플리터는 더 많은 다운 포스를 만들기 위함인데 이 차는 바닥을 긁어내다 차가 아야 할 것 같은 늬낌이네요. 아무튼 일본 폭주족 문화를 고집한 차량으로 미적인 감각이 조금 부족한 차주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다운 포스를 만들고 싶다면 이 차는 믿고 거르면 됩니다. 



6. 람보르기니가 왔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람보르기니. 많은 사람들은 람보르기니만의 매트한 블랙에 열광합니다. 하지만 이 차의 주인인 야쿠자 보스는 반짝반짝 네온 조명의 상큼한 노란색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선호하는군요. 



7. 쿼드 터보

4-Matic, Quattro, xDrive, 4motion,  4WD, 4X4, 4륜 구동...
이 차 앞에서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차에는 4개의 터보가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관현악기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Takuro-san은 미국의 제트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어서 장착했다고 합니다. 이 차에는 후면 장착형 라디에이터 시스템을 위해 아벤타도르와 같은 흡입구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8. 짜세왕

자동차를 앞에서 보았을 때 바퀴의 윗부분이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정의 캠버(+positive camber)라고 하고, 바퀴의 윗부분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부의 캠버(-negative camber)라고 합니다. 


이 캠버의 경우 자동차의 특성에 따라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사진과 같은 부의 캠버의 경우 선회력을 증가시키기도 하지만 타이어 트레드 안쪽의 마모를 촉진시킵니다. 보기에는 뭔가 타이어가 자동으로 움직여줄 것만 같은 간지네요.



9. 오버사이즈 인터쿨러

큰 터보 엔진과 큰 인터쿨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너무 커서 전면에 그릴과 범퍼를 떼어내고 대신에 큰 인터쿨러만 남겼습니다. 터보를 시원하게 유지하려면 빠르게 유입되는 많은 양의 공기를 필요합니다. 그 기능을 해주는 것이 인터쿨러인데요. 기본적으로 모든 차량에 장착되어 있지만 터보과급기로 성능 개선한 차종은 순정 인터쿨러만으로는 냉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별도로 제품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배트맨 버스

매트한 블랙의 잘빠진 라인의 배트카는 잊어주세요. 2층 버스 못지않은 높이의 보라색 스포일러를 가진 존재감 똿! 배트카도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만의 간지 폭발 '시저 도어'도 놓치지 않았네요. 배트맨은 여기 새로운 배트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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