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여행 가기 전에 타이어 한번씩 살펴보세요~ 꼭이요! :)
타이어에 써있는 숫자가 어떤 뜻인지 찾아보거나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우리가 음식을 구입하면 영양정보와 유통기한 등이 적혀 있듯이 타이어에도 많은 정보들이 있답니다.
숫자와 알파벳들은 '내가 바로 정보다! 나를 봐!' 라고 온몸으로 외치고 있지요. 얼마전에는 타이어마다 뉴메릭표기법, 알파뉴메릭 표기법, 메트릭 표기법 뭐 각각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럼 타이어 숫자의 뜻, 숫자의 비밀에 대해 우리 함께 볼까요~
그림을 보면 타이어 단면폭, 편평비, 래디얼구조 등 한글+영어 용어가 상당히 많네요. 아주 이해하기 쉽게 한개씩 뜯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단면폭(mm)
지면에 닿는 타이어 단면의 너비 입니다. 넓을 수록 접지력이 높아 안정적일 수 있지만 굴려야 하는 면적이 넓어지니 연비 소모가 많겠죠? 수치가 클수록 폭이 넓음!
편평비(%)
지면에 닿는 타이어 단면의 너비에 대한 타이어 편면 폭의 비율입니다. 쉽게 말해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트럭, 버스의 타이어 옆면이 굉징히 두껍잖아요. 바로 그거예요! 낮은 수치일수록 코너링과 핸들링은 좋아지지만 노면의 소음, 요철 등을 전부 흡수하기 때문에 승차감은 하락합니다.
림의 외경(inch)
평소에 이렇게 많이 대화하죠. '휠 몇인지야~? 내 휠은 17인치야' 딱! 이거죠~! '휠의 지름 = 림 직경' 입니다.
래디얼구조(R)
타이어 종류에는 바이어스 타이어와 래디얼 타이어가 있어요. 숫자 다음에 'R'이라고 표기된 타이어는 래디얼구조 타이어를 의미합니다. 승용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이어로 트레드 강성이 높고, 미끄러짐이 적고, 내구성도 좋아요. 하지만 노면 상태가 나쁜 곳에서는 매우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타이어 구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알아볼께요~^ ^
하중지수
타이어 1개당 지지할 수 있는 최대하중으로 100인 타이어는 최대하중이 800kg을 의미합니다.
속도기호
타이어 하중지수와 관련해 하중을 운반할 수 있는 속도를 기호로 표시, 알파벳이 최대 속도를 나타냅니다. W는 270km 까지 가능을 의미합니다.
최대 공기압
풍선도 빵빵하게 공기를 많이 불어 넣으면 터지듯이, 타이어도 최대 공기압의 80~85% 수준이 적당합니다. 겨울철에는 80~85%에서 약 10% 정도 더한값으로 올려주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겨울에는 내부공기가 차갑게 식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만큼 더 채워주는 것이지요~
제조일자
앞에 두자리는 제조된 주, 두자리는 제조된 생산년도 즉 타이어의 생일!! 16년도 10번째주에 제조된 타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타이어는 왜 모두 검정색일까요?
요즘은 아스팔트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여러 색상이 있는데, 타이어는 정말 검정색만 보이네요. 원인은 바로 화학첨가물!! 타이어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가 주 원료인데 고무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첨가되는 많은 화학 첨가물중 반드시 필요한 것이 '카본 블랙!' 이름부터 엄청 깜장깜장 하죠.
보통 여자 화장품 마스카라와 같은 제품에도 더 진한 검정색을 내기위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이 카본블랙은 석유 찌꺼기를 연소시켜 만든 검정분말로 고무분자와 붙어서 내열성, 마모성, 내구성 등을 향상시켜 줍니다. 이런 카본블랙, 이름부터 검정검정한 것이 지색을 내는 것이지요. 물론 카본블랙 말고 다른 화학소재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 단가 때문에 힘들다고 하네요.
타이어 구입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관 시 습도, 온도, 직사광선 등에 따라 수명이 절반 혹은 그 이하로 줄어들거나 변형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하나, 겨울 타이어 따로 구입하셔서 쓰다가 업체에 따로 보관 맡기는 일이 많은데요. 요즘은 뭐 서비스도 있지요. 그런데요, 내 돈주고 산 소중한 타이어가 어떻게 보관되어지고 있는지 꼭꼭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도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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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숫자
타이어직경 타이어인치 타이어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