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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주해 May 02. 2018

팝업라이트가 찰떡상인 역대급 자동차는?

한 때는 차를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과거에는 독특한 디자인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디자인의 전성시대, 팝업 헤드라이트가 가장 잘 어울렸던 역대 자동차 8대를 소개합니다.


재규어 XJ220

재규어 XJ220은 1988년 영국 모터쇼에서 처음 데뷔했습니다. 차명은 XJ220, 숫자 220은 220마일(350km/h)로 개발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최고속도는 213마일(343km/h)을 기록하면서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였습니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람보르기니 미우라의 후속작으로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습니다. 1974년부터 1990년까지 16년간 생산됐습니다. 팝업 헤드라이트는 쿤타치의 시그니처 디자인이었습니다. 또한 쐐기형 디자인으로 람보르기니 슈퍼카 디자인의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이후 모든 슈퍼카 디자인의 영향을 미칩니다.



BMW M1

BMW M1은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됐습니다. 원래는 BMW가 람보르기니와 계약을 맺고 레이싱 출전용 차량으로 만들기로 합의했으나 크고 작은 마찰로 람보르기니에서 퇴사한 엔지니어들과 함께 M1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진행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BMW의 고성능을 상징하는 M 네이밍을 처음 사용한 모델입니다. 



페라리 데이토나

페라리 데이토나는 헤드라이트가 닫혀있을 때는 둥글둥글한 유선형을 띄고 헤드라이트를 켜면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가 됩니다. 슈렉의 장화 신은 고양이로 변신!! 페라리 데이토나는 4.4리터 V12 엔진이 장착됐으며 제로백 5.4초 최고속도는 280km/h입니다. 그것도 50년 전에 말이죠.




토요타 2000GT

래 이 디자인은 야마하가 닛산을 위해 디자인했지만 닛산은 거부합니다. 야마하는 다시 토요타에게 제안합니다. 때마침 토요타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싶어 했고 야마하와 협력해 생산하게 됩니다. 귀여운 눈을 가진 2000GT는 현재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에 거래됩니다. 



혼다 NSX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절에 넘쳐나던 돈을 퍼부어 만들어낸 혼다의 NSX 1세대입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가 직접 테스트할 정도로 혼다는 스포츠카 욕심이 대단했습니다. 초기 엔진은 자연흡기 3.0리터 V6 엔진이 장착됐으며 동급의 차들에 비해 아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오펠 GT

1968~1973년 사이에 생산됐으며 오펠 GT 1세대는 독일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1965년 파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품 자동차의 스타일링에 열풍에 영향을 받아 디자인됐습니다. 콜라병처럼 흐르는 듯한 라인, 180도 뒤집어지는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입니다. 




폰티악 Trans Am

1985년부터 1987년까지 KBS 2TV에서 방영됐던 '전격 Z 작전'의 폰티악 Trans Am입니다. 사람과 대화 가능, 인공지능으로 엄청 똑똑함, 스스로 운전! 텔레비전 속 최첨단 기술들이 이후 시리, 알파고, 오토파일럿 등의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됩니다. '키트 도와줘!!'

과거에는 팝업 헤드라이트와 콜라병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보행자 충돌 시 부상 위험성으로 팝업 헤드라이트는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닛 부분도 과거보다 둥글고 높게 올라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행자와 충돌 시 충격을 줄이고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밖에 안전을 생각한 디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댓글로 안전 디자인&팝업헤드라이트가 잘 어울리는 자동차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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