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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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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궁금한 재테크 Aug 13. 2020

그래서 지금 살 때야, 팔 때야?

하워드 막스의 시장 평가 지침

주식 시장에서 예측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한다. 우리가 예측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라는 질병이 이렇게 세계를 뒤집어 놓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주식은 예측이 아닌 대응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고민하는 건 사람의 본성이 아닐까?


주식 투자를 교과서처럼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투자의 대가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이라는 책에는 이런 시장의 예측에 대해 힌트를 주는 지침서가 있어 가져와봤다.

(하워드 막스에 대해 궁금하시면 유튜브든 구글이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아래의 표는 시장 평가 지침이라는 내용이다.


시장 평가 지침

아래의 표에서 줄마다 지금 시장이 어떤지 하나씩 체크해보자

출처: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 법칙 中

체크를 완료했다면 왼쪽, 오른쪽 중에 어느 쪽으로 쏠려있는가?

하워드 막스는 "이 표에 있는 시장의 특징을 체크했을 때 왼쪽 항목이 많다면 지갑을 꼭 지켜라"라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도 왼쪽에 더 많은 체크 표시가 되었다면  "젠장, 다 팔아야겠네" 하고 파는 것보단 "이제 현금과 주식 비중을 고려할 때가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는 건 어떨까?


필자도 결과적으로는 왼쪽이 더 많이 체크가 되었지만, 솔직히 지금 시장이 위에도 뚫려 있고 아래로도 뚫려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연준은 2022년까지 금리를 안 올린다고 이미 말을 했고 미 정부도 최대한 돈을 풀려고 노력 중이고 언택트 회사의 실적은 고공행진이고 저금리에 풍부한 유동성, 100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경기선행지수, 미국보다 좋은 한국경제 성장률이 있다면


반대로 슬슬 고개를 드는 인플레이션, 조금씩 들려오는 백신 개발 소식, 과열(?)된 시장, 현재 경제성장률과 자산 가격의 괴리율, 조금씩 상승하는 유가, 연준의 밑장 빼기, 버핏 지수 경고 등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고 내려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살까, 팔까?


내 생각은 둘 다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다.

예측도 불가능한 상황에 세계적인 투자자들도 `너 지금 주식 안 사고 뭐해?` vs `곧 폭락할텐데 주식 사려고?` 이렇게 나뉘는데 내공이 부족한 나는 중간의 입장에서 있는 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기똥차게 비유한 글을 읽었는데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내용만 말하자면

"코마 상태의 환자가 누워 있는데 이 환자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약을 투여해 최소한 죽지 않게 하고 있다. 이 약이 잘 받는다면 환자는 눈을 뜰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언젠간 약은 고갈될 것이고 환자는 죽게 될 것이다."

코마 상태의 환자를 지금의 경제 상황에, 강력한 약은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비유할 수 있겠다.

많은 약이 들어간 현재 상황에 약이 더 추가될수록 눈을 뜬다고 해도 부작용이 클텐데 앞으로 상황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상황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양극단으로 100% 주식 또는 현금보다는 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고 좋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길 바란다.


 



이 글을 읽고 참고하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carpediem7760/22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9/20200809012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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